[뉴욕증시] 금리 인하 기대·엔비디아 실적 우려에 혼조세… 다우 사상 최고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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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이하 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5.44포인트(0.16%) 상승한 4만1240.52에 장을 마쳤다. 다우지수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문을 닫았다.
반면 나머지 지수는 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7.77포인트(0.32%) 하락해 5616.84에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152.03포인트(0.85%) 하락해 1만7725.76에 거래를 마쳤다.
금리 인하 기대는 시장에 호재로 작용했다. 연준은 오는 9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를 인하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지난 25일(현지 시각) 잭슨홀 미팅 기조연설에서 "정책을 조정할 시간이 도래했다"며 "우리의 여정은 방향이 명확하다"고 했다. 이는 연준이 뚜렷한 금리 인하 신호를 보낸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오는 28일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불안감이 나왔다. 엔비디아의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기 때문이다.
만약 엔비디아가 호실적을 발표한다면 현재까지 글로벌 증시를 이끌어왔던 AI(인공지능) 랠리가 지속될 전망이다. 그러나 그렇지 못할 경우 AI 종목들은 주가 부진을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실적 불안감에 이날 증시에서 엔비디아는 2.25% 하락했다. 이에 따라 대부분 반도체주가 급락했다. 따라서 반도체 모임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2.51% 급락 마감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0.79% 하락하는 등 대형 기술주도 대부분 하락했다. 전기차는 테슬라가 3.23% 급락했지만 리비안이 2.87% 급등하는 등 혼조세를 보였다.
글로벌 금융서비스기업 베어드 소속 분석가 로스 메이필드는 "엔비디아 어닝과 관련해 기술 분야에서 약간의 불안이 있다"라며 "시장은 건강한 상태지만 기술이 뒤처진다면 큰 상승을 만들어내기는 어렵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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