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 바꿔, 현대차, 결국 한국타이어에 등 돌렸다
"타이어 바꿔"…현대차, 결국 한국타이어에 등 돌렸다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노동조합의 파업이 장기화하면서 납품 차질이 발생하자 주요 고객사인 완성차 업체가 등을 돌리기 시작했다. 국내 최대 고객사인 현대자동차는 일부 차종에 기존 한국타이어 대신 경쟁사인 금호타이어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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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품 차질…고객사 등돌려
매출 39% 대전·금산공장 파업현대차, 금호타이어 장착 테스트
완성차업체들 대체품 찾기 시작
"적자 나는데…연말 성수기 놓쳐"
한국타이어 대전공장과 금산공장은 가뜩이나 적자에 시달리고 있다. 올 3분기 대전·금산공장은 전년 대비 매출이 7.6% 줄었고, 영업이익은 적자로 돌아섰다. 글로벌 물류대란 여파로 미국, 유럽 등 현지 공장 대비 경쟁력이 떨어진 탓이다.
3분기 한국타이어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도 작년보다 각각 3.0%, 19.5%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9.9%로, 한 자릿수로 떨어졌다. 차량용 반도체 부족에 따른 생산 차질로 신차용 타이어 수요가 줄어든 데다 원자재 가격마저 오른 영향이다. 한국타이어는 올해 매출 목표를 7조원 이상으로 잡았지만, 노조 파업으로 달성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겨울철 타이어 교체 수요가 많은 연말 성수기를 놓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