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종목 지정 우려에도 매집, 개미들 브릿지바이오 '위험한 베팅'
국장은 어차피 재무가 뭔 상관
미친 개잡테마주들 오를 때 먹고 나오는 사람이 승리자
물리면 지옥 ㄷ ㄷ
코스닥 본부 규정에 따르면 최근 3년간 2회 이상 자기자본 50% 초과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손실 발생 사실이 확인될 경우 거래소는 해당 상장기업을 관리 종목으로 지정할 수 있다. DS투자증권에 따르면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2023년 자본총계 대비 세전 손실 비율이 약 215.3%(424억 원)로 법차손 발생 요건에 해당됐으며 재무 관리로 과거 대비 나아졌긴 했으나 지난해 3분기 기준 법차손 비율은 약 53.5%로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올해도 자금 조달이 이뤄지지 않으면 관리 종목으로 지정될 수 있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현재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후보 물질 BBT-877 및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후보 물질 BBT-207 개발에 전념하고 있다. BBT-877의 경우 다음 달 중 임상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통상적으로 관리 종목 지정은 주가에 악영향을 끼친다. 코스피 상장사 금양은 이달 4일 거래소의 관리 종목 지정 조치 이후 주가가 3거래일간 40% 넘게 하락했다. 김민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브릿지바이오테라퓨릭스는 분기당 평균적으로 50억 원 내외의 세전 손실을 기록해왔다”며 “긍정적인 임상 결과가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기업 자체의 위험 요인 점검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