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이차전지 2000% 급등 신화 금양, 식중독 부실 대응 논란
망조가 하나 하나 쌓이는 중 ㄷ ㄷ
이젠 식중독까지 ㅋㅋㅋ
구내식당 이용 120명 구토·복통 호소
직원들 "애꿎은 배달 음식만 금지해"
이차전지 기업 금양 근로자 120명이 구내식당을 이용한 후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이는 사건이 발생했다. 회사는 전염 방지를 위해 직원들에게 노로바이러스 예방 수칙과 배달 음식 반입금지 등에 대한 공지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취재에 따르면, 지난 21일 회사 전지제조 1팀과 2팀 근무자들은 구토·오한·복통·발열 등 식중독 증세를 보이며 당일 개인 연차를 사용했다.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인 근로자들은 지난 18일 회사 구내식당에서 중·석식을 먹은 후 19일, 20일 휴무했다고 한다. 해당 증상을 보인 근로자들 사이에서 배달 음식 등 외부 음식 섭취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집단급식소에서 식중독 의심 증세가 발생한 경우 관리자 재량에 따라 급식 중단·타 업체 이용 등 조치를 할 수 있다. 보건소에서도 식중독 의심 증세가 발생하면 해당 사업장에 식자재 같은 조리 음식보다 완제품을 권유하고 있다.
하지만 회사는 취재 당일인 26일에도 똑같은 업체로부터 음식을 직원들에게 제공하고 있었다. 회사는 이에 대해 "의심만으로 업체 변경을 할 수 없다"며 "업체 과실이 확인될 경우 즉시 중단하고 업체를 교체하겠다"고 설명했다.
직원 A씨는 "관리회계팀에서 식중독 의심 증세를 파악하고도 신고를 하지 않아 오늘(24일)도 해당 업체에서 중식을 먹었다"며 "애꿎은 배달 음식 섭취만 금지하며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말했다. A씨를 제외한 구토·복통을 호소한 사람들 대부분은 구내식당을 이용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