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터 차 윤 2차 계엄땐 미국이 직접 개입
차 석좌는 “지금까지는 미국이 신중한 태도로 어느 편도 들지 않고 법치와 헌법적 절차로 위기를 해소할 필요성에 초점을 맞춰왔다”면서도 “그러나 2차 계엄령 선언이 있을 경우, 워싱턴은 한국 대통령에 반대하는 입장을 취할 수밖에 없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윤 대통령이 ‘민주적 가치와 자유’를 자신이 집권하는 동안 세계에서 한국이 맡을 역할의 주제로 삼아왔다는 건 아이러니”라며 “그는 국내에서 가장 비민주적 행동을 한 것으로 기억될 수 있다”고 꼬집었다.
빅터 차 “윤 2차 계엄땐 미국이 직접 개입” 와 달리 이번에는 한국 민주주의가 불확실성에 빠졌다고 경고했다. 차 석좌는 이날 보도된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기고문에서 “윤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는 거의 반세기 전 한국 군부 독재자들의 시대를 연상케 한다”면서 “그의 행동은 중국과 북한, 러시아의 위협이 고조되는 가장 부적절한 시점에 한국에 장기적인 정치적 불안정을 초래했다”고 비판했다. 전날 한국 국회에서 탄핵소추안 표결이 무산되기 전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기고문에서 그는 “현재로서는 현직 대통령의 퇴진(removal)만이 식별 가능한 유일한 결과(the only identifiable outcome)로 예견되지만, 그 시점과 과정이 어떻게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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