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 고물가 옷부터 안 샀다, 소비비중 최소, 자동차 -24.8%
고금리·고금리로 인한 내수 부진과 늦더위로 가을옷 수요가 줄어든 탓에 3분기 소비지출에서 의류 비중이 역대 최소 수준으로 떨어졌다.
1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과 가계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3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비지출은 290만7000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의류·신발 지출은 작년 동기보다 1.6% 감소한 11만4000원이었다.
소비지출에서 의류·신발이 차지하는 비중은 3.9%로, 역대 가장 작은 수준이다. 의류·신발 비중은 작년 4분기 6.0%였다가 올해 1분기와 2분기 각각 4.4%, 5.4%로 줄어든 뒤 올해 3분기 3%대로 내려왔다. 과거 2014∼2016년에는 7∼8%대에 달했다.
연간 통계만 집계한 2017∼2018년에는 의류지출 비중이 각각 6.2%, 6.0%였다. 필수 소비로 꼽히는 주거·수도·광열 지출은 3분기에 작년보다 12.6% 증가했고 식료품·비주류 음료도 0.6% 늘었다.
반면 자동차 구입(-24.8%), 주류(-2.6%), 담배(-3.2%) 등은 줄었다. 의류·신발 지출은 저소득층인 소득 1분위(하위 20%)에서 감소율이 13.1%에 달했다.
산업활동동향 소매판매를 봐도 의류를 비롯한 재화소비에 찬바람이 불었다. 소매판매액(불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로 올해 3월(-3.4%)부터 10월(-0.8%)까지 8개월 내리 하락했다.
‘고금리·고물갗 옷부터 안 샀다…소비지출에서 비중 최소소매판매지수 8개월째 ‘마이너스’…이상 기후·인구구조 변화 등 영향 고금리·고금리로 인한 내수 부진과 늦더위로 가을옷 수요가 줄어든 탓에 3분기 소비지출에서 의류 비중이 역대 최소 수준으로 떨어졌다. 1일 통계청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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