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고체 배터리도 '물량공세' 예고, 체리자동차 1GWh 생산라인 구축
중국 5대 차량 제조사인 체리자동차가 세계 최초로 연간 1GWh(기가와트시)에 이르는 전고체 배터리 생산능력을 갖춰낼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전고체 배터리 기술이 완성되기도 전에 대규모 양산체계를 구축하며 중장기적으로 중국의 물량공세 전략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해석된다.
21일 자동차 전문지 카뉴스차이나에 따르면 체리자동차는 중국 안후이성에 연산 1GWh 전고체 배터리 공장을 구축하고 있다. 이는 전기차 약 1천 대 분량이다.
카뉴스차이나는 체리자동차가 이미 관련 생산장비 반입을 시작했으며 전고체 배터리 양산 규모를 최대 5GWh로 늘릴 수 있는 부지도 확보하고 있다고 전했다.
생산라인 가동은 앞으로 수 개월 뒤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체리자동차가 양산을 앞둔 1세대 전고체 배터리는 1kg당 280Wh(와트시)의 에너지 밀도를 갖추고 있다. 이는 현재 널리 사용되는 일반 전기차 배터리와 비슷한 수준에 그친다.
다만 내년 상용화될 2세대 제품은 1kg당 400Wh, 2027년 생산될 3세대 배터리는 500Wh로 일반 전기차 배터리의 성능을 크게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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