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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검색 플랫폼인 구글이 독점 기업이라는 판결이 나왔다. 미국 법무부가 구글을 상대로 제기한 반독점 소송에서 승소한 것이다. 미국 워싱턴DC 연방법원은 5일(현지시간) 공개한 ‘구글 검색 반독점 소송’ 판결문에서 "구글은 독점 기업이 확실하며 그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명시됐다. 구글이 스마트폰 웹브라우저에서 자사 검색 엔진을 기본값으로 설정하기 위해 수십억 달러를 썼는데 이것이 독점을 불법으로 규정한 미국 '셔먼법 2조'를 위반했다는 것이다.

미국 법무부는 구글이 애플과 삼성전자 등 스마트폰 업체에 준 260억 달러가 다른 경쟁업체가 시장에서 성공하는 것을 효과적으로 차단

워싱턴DC 연방법원은 구글의 독점 행위를 ‘피드백 루프’라는 용어로 설명했다. 피드백 루프는 이용자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검색 알고리즘을 형성시키는 기술을 말한다. 사용자의 관심사를 제안하며 구글 서비스 안에 오랫동안 머무르게 하는 방식이다. 연방법원은 “스마트폰과 브라우저의 유통을 독점함으로써 구글이 온라인 광고의 가격을 계속 인상했을 것”이라고 설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