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셀트리온그룹이 합병의 첫 관문을 성공적으로 통과했다. 임시주주총회에서 합병이 가결되면서 오는 12월 셀트리온과 셀트리온 헬스케어 합병을 최종 완료할 계획이다.

이어 내년 셀트리온제약과의 합병까지 거치면 오랜 숙원 과제였던 통합 셀트리온 출범을 완성하게 된다.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3일 오전 10시 인천 송도에서 각각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합병계약서 승인 안건을 가결시켰다. 셀트리온이 셀트리온헬스케어를 흡수하는 형태로, 헬스케어 1주당 셀트리온 0.4492620주가 배정된다.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합병은 예견된 수순이었다. 앞서 국내외 의결권 자문기구들은 잇따라 합병에 대해 찬성 의견을 낸 바 있다.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 ISS와 글래스루이스가 찬성 권고 의견을 제시했고 한국ESG기준원, 한국ESG연구소 등 국내 자문기관도 두 회사의 합병에 대해 찬성을 권고했다. 셀트리온 소액주주연대도 공식적으로 합병에 찬성하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