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 지난달 삼성전자 2조 '눈물의 물타기', 순매수 종목 줄줄이 신저가
삼성전자 한달간 11% 하락…개인 순매수 6·7위 네이버·카카오도 20% 안팎 ↓
외국인투자자는 2차전지·자동차주 담아…KT&G만 4% 상승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은 9월 한 달간 삼성전자 주식을 1조9410억원 순매수했다.
삼성전자는 8월(1조480억원)에 이어 2개월 연속 개인투자자 순매수 상위 1위 종목에 올랐다.
7월 베어마켓 랠리(하락장 속 일시 반등) 때 삼성전자가 7.7% 오르자 개인은 삼성전자 주식을 1163억원을 순매도하며 올해 들어 처음 매도 우위를 나타낸 바 있다.
이후 8월부터 재차 삼성전자 주가가 하락세를 이어가자 개인들은 다시 삼성전자에 매수세를 집중하는 양상이다.
삼성전자 주가 등락률을 보면 8월 2.77% 내린 데 이어 9월에는 11.06% 하락하며 낙폭을 키웠다.
그러면서 "최악의 상황에서 역사적 최저점 배수까지 하락한다고 가정하면 주가는 4만6300원 수준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관측했다.
현재 삼성전자 주가는 5만3100원을 기록 중이다.
긴축 영향을 크게 받는 성장주에 속하는 네이버는 지난달 29일 종가가 19만6500원을 기록하며 2020년 5월 이후 약 2년4개월 만에 종가가 20만원선 아래로 내려왔다.
카카오도 현재 주가가 5만7100원으로 2년2개월 전 수준으로 되돌아간 상태다.
올해 남은 11월과 12월 FOMC에서도 연준이 각각 자이언트 스텝과 '빅스텝'(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큰 점을 감안하면 네이버와 카카오는 바닥이 더 낮아질 여지가 크다.
외국인은 9월 2차전지주와 자동자주를 주로 매수했다.
삼성SDI(2124억원)가 순매수 1위 종목이었고 LG에너지솔루션(LG엔솔·1839억원·4위) 현대차(1812억원·5위) 포스코케미칼(960억원·8위) 기아(793억원·10위) 등이 상위권에 올랐다.
개미, 지난달 삼성전자 2조 '눈물의 물타기'…순매수 종목 줄줄이 신저가
코스피 지수가 연저점으로 떨어진 가운데 개인투자자들은 지난달 삼성전자 주식만 2조원 가까이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가증권시장(코스피시장)에서 삼성전자를 포함해 네이버(NAVER)와 카카오 등 개인 순매수 상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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