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우크라' 리스크에 미국증시 하락, 인텔 5%하락[뉴욕마감]
나스닥지수, '데드 크로스' 진입...일반적으로 주가하락 신호
나스닥 '데드 크로스', 2000년 닷컴 버블, 2008년 금융위기등 2번 발생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나스닥지수는 이날 하락으로 '데드크로스'(Dead Cross)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데드 크로스'는 주식시장에서 주가의 단기이동평균선이 중장기이동평균선을 아래로 뚫는 현상을 가리킨다. 일반적으로 데드크로스는 주식시장이 약세로 전환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미국에서는 단기 50일 이동평균선이 장기200일 이동평균선 아래로 진입한 것을 의미한다. 나스닥지수에서 '데드 크로스'가 발생한 것은 코로나가 급증하던 2020년 4월이후 처음이다.
'드라이브웰스 인스튜티셔널'의 제이 우드 수석 시장분석가는 "나스닥지수의 데드 크로스는 2000년 6월 닷컴 버블때와 2008년 1월 금융위기때 2번 발생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장기 투자자들 일부는 데드 크로스 발생시 오히려 매수 기회로 여기지만 역사적으로 보면 하락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지적했다.
-> 위 내용은 2022년02월19일 09시12분33초에 추가되었습니다.
바이든 "푸틴 침공 결정 확신…외교 선택 남았다"(종합2보)
러시아가 이른바 '가짜 깃발 작전(false flagoperation)'을 실행했다고 볼 만한 정황도 제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최근 며칠 동안 러시아가 지원하는 전투원들에 의한 휴전 위반 보고가 상당히 증가했다"라고 말했다.
이날 '침공 확신' 발언은 다음 주 미국과 러시아 외무장관 담판이 예고된 직후 나와 더욱 주목된다. 이에 취재진 사이에서는 외교가 협상 테이블에서 사라졌느냐는 질문이 나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 질문에는 "아니다"라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그가 (실제로 침공을) 할 때까지는 외교는 언제나 가능성이 있다"라고 했다. 그는 "러시아는 여전히 외교를 선택할 수 있다"라며 "긴장을 완화하고 협상 테이블로 돌아오기에 너무 늦지는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다음 주 유럽에서 우크라이나 문제와 관련해 담판에 나선다. 바이든 대통령은 담판 전 러시아가 군사 행동을 취한다면 외교의 문이 닫혔다는 의미가 되리라고 경고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가 전쟁을 택할 경우 "비싼 값을 치를 것"이라며 동맹·파트너국가의 제재뿐만이 아니라 세계의 분노에 직면하리라고 했다. 그는 "러시아는 전쟁과 전쟁이 가져올 모든 고통, 또는 모두에게 더욱 안전한 미래를 만들 외교 사이에서 선택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 위 내용은 2022년02월19일 08시37분59초에 추가되었습니다.
"러·우크라, 위험한 순간"...美 성명 통해 "러시아군 19만명 집결" 밝혀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미국이 추정하는 러시아군의 규모는 계속 커지고 있다. 1월 초 바이든 행정부는 러시아군이 약 10만명이라고 밝혔고, 2월 초 이 수치는 13만명으로 증가했다. 그리고 지난 15일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그 숫자를 15만명으로 늘렸다.
월가 "중대한 감축 이뤄지기 전까진 시장 불안"
기술주 하락...인텔 5.3% 하락, '실적실망' 로쿠 22.3% 급락
이날 기술주들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인텔이 5.32% 하락한 가운데, 엔비디아는 3.53% 하락했다. AMD는 1.29% 올랐다.
테슬라와 애플은 각각 2.22%, 0.94% 내렸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은 각각 0.97%, 1.62% 하락했다. 넷플릭스는 1.19% 올랐다.
시장 전망치에 미치지 못한 분기 실적을 내놓은 로쿠는 22.29% 급락했다. 스포티파이는 4.37% 하락했고, 도어대시는 8.40% 내렸다.
포드는 2.92% 올랐다. 루시드는 5.41% 하락한 반면 리비안은 2.51% 상승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 3월 인도분은 배럴당 0.10달러(0.11%) 내린 91.6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4월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오후 11시7분 기준 배럴당 0.76달러(0.82%) 오른 93.73달러를 기록 중이다.
금 가격은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1.20달러(0.06%) 내린 1900.8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화는 강세다. 이날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인덱스(DXY)는 전날보다 0.32% 오른 96.11을 기록 중이다. 달러인덱스는 유로, 엔 등 주요 6개 통화를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