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인 상반기 국내주식 수익률 12.78%국민연금보다 못벌어
(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빈 기자 = 지난해부터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주식 시장 유입이 활발해진 가운데, 외인들이 명성대로 국내에서 높은 수익률을 올렸는지 관심이 몰리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상반기(6월말) 국내주식 전체 수익률은 12.78%로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보다 1.95%포인트(p)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연금 상반기 국내주식 수익률 15.27%보다도 낮았다.
8일 연합인포맥스는 한국거래소 외국인 국내주식 보유·거래 정보 등을 바탕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주식 시간가중수익률을 계산했다.
시간가중수익률은 운용사의 역량을 판단할 때 주로 참고하는 지표다. 계산 방식은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에 공시된 시간가중수익률 공식( [(1+R1) × (1+R2) ...... (1+Rn)] - 1 )을 사용했다.
각 'R'에 해당하는 일일 운용수익률은 기금운용본부 계산방식과 마찬가지로 분자에 해당일 보유 시가총액, 분모에 전날 시가총액과 당일 순매수규모의 합이 적용됐다. 이 추정과정에는 국내주식 배당수익은 포함되지 않았다.
◇외국인 국내주식 수익률 12.78%…증시 주춤하자 고전 중
집계 결과 외국인들의 최근 4개년 국내주식 수익률은 ▲2018년 -18.85% ▲2019년 16.44% ▲2020년 35.08% ▲2021년(6월 말 기준) 12.78% 순이었다.
코스피 지수 상승률과 비교하면 외국인들은 상승장이었던 작년에는 코스피보다 더 벌었지만, 다소 주춤세를 보이는 올해는 코스피보다 낮은 수익률을 보인다.
동일기간 코스피 상승률을 뺀 순수익률은 ▲2018년 -1.57%P ▲2019년 8.76%P ▲2020년 4.33%P ▲2021 -1.95%P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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