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다, 양광100 등 중국 부동산 업체 줄줄이 '디폴트' 현실화, .정부 속도 조
헝다·양광100 등 中부동산 업체 줄줄이 '디폴트' 현실화...정부 속도 조절【베이징=정지우 특파원】헝다그룹(에버그란데)이 디폴트(채무불이행) 위기에 직면한데 이어 또 다른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양광 100’(션샤인 100)도 사실상 도산이나 구조조정 절차에 들어가게 됐다. 중국 정부의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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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다는 이날도 8249만 달러(약 976억원) 달러 채권 이자의 30일 유예기간 만기가 도래한다. 갚지 못하면 디폴트 상태가 된다. 또 △28일 2억4300만 달러(약 2875억원)의 달러채 이자 만기 △내년 1월 중 달러 채권 총 7건의 이자 4억1500만 달러(약 4909억원) 만기 등이 줄줄이 찾아온다. 헝다가 내년 6월까지 갚아야 하는 부채는 2400억 위안(약 44조6000억원)이다. 이런 영향으로 헝다 주식은 이날 홍콩증시에서 12%이상 폭락했다.
중국 25위 규모의 부동산 개발업체 자자오예(카이사) 역시 7일 4억 달러(4700억원) 달러 채권 만기를 해결하지 못할 경우 디폴트를 선언할 수밖에 없다. 자자오예가 18개월 지급 유예를 요청했지만 과반 이상 채권 보유자는 이를 거부하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예정된 수순이라고 시장에선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