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토네이도에 미국 중부 쑥대밭, 바이든, 비상사태 선포
역대급 토네이도에 美중부 쑥대밭…바이든, 비상사태 선포[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미국 중부에 대형 토네이도가 발생해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다. 주요 기업체의 공장 및 병원, 경찰서 등 관공서가 파괴되는 등 지역 경제가 ‘올스톱’ 상황에 빠졌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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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네이도에 타격을 입은 일부 주에선 사회 인프라가 작동을 중단하면서 식수 및 전기 부족 현상마저 나타나고 있다. 로이터는 현재 켄터키주에서는 약 10만명의 시민이, 테네시주에서는 7만명 이상의 시민이 정전을 겪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토네이도에 따른 피해는 미국 역사에서도 손에 꼽힐 정도로 큰 규모라는 설명이다. 빅터 겐니시 노던 일리노이대학 지리학과 교수는 “이것은 세대를 넘어선 역사적인 사건”이라면서 “기후변화로 비정상적으로 높은 기온과 습도가 지속되면 매년 이맘 올해와 같은 극단적인 기상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라고 경고했다.
지방정부와 각주도 즉각 대응에 나섰다. 앤디 베셔 켄터키주 주지사는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189명의 방위군을 배치했다”라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켄터키주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필요한 것이 무엇이든 연방정부가 지원할 것을 약속한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