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도세 피하자..개인, 하루 3조원 '역대급' 매물폭탄 투척

양도세 피하자..개인, 하루 3조원 '역대급' 매물폭탄 투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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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 투자자들이 28일 코스피와 코스닥을 합쳐 3조원 이상 물량을 쏟아냈다. 개인 투자자 순매도 역대 최고 기록이다. 대주주 양도세 회피, 차익실현 등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0.69% 오른 3020.24에 마감했다. 개인이 던진 물량을 외국인과 기관이 다 받았다. 개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9613억원, 코스닥시장에서 1조1290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두 시장을 합쳐 3조903억원이다.

 개인이 하루에 3조원 이상 판 것은 한국 증시 역사상 처음이다. 이전 최고 기록은 지난 2월25일 개인이 두 시장에서 2조1281억원을 순매도한 것이다. 개인이 올 들어 1조원 넘게 순매도한 건 이날까지 총 14차례다. 국내 개인 투자자가 예전보다 적극적으로 시장에 대응하고 있다는 증거다.

개인 투자자들의 물량 투척은 12월 내내 이어지고 있다. 12월 개인 투자자 순매도 규모는 총 11조6405억원으로 집계됐다. 코스피에서 9조1415억원, 코스닥에서 2조4990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같은 기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조2151억원, 7조6320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날 3조원 이상 물량이 나온 이유는 이날이 대주주 양도세를 내지 않을 수 있는 마지막 매도일이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대주주 요건은 올해 마지막 거래일인 30일 기준 2영업일 전(12월 28일) 기준으로 개인(직계 보유분 합산)이 한 종목을 보유한 금액이 10억원 이상일 경우다. 

이들은 주식을 매도할 경우 양도차익의 20%(3억원 이상 25%)를 세금으로 내야 한다. 개인 투자자들은 이를 피하기 위해 연말에 주식을 팔고 연초에 다시 사들이는 양상을 보인다.

특히 이날 개인은 삼성전자 주식 584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삼성전자가 최근 1개월 새 11.07% 오르면서 대주주 자격에 걸리는 사람이 대폭 늘어난 영향으로 추정된다.

개인이 두 번째로 많이 판 종목은 2차전지 양극재 업체인 엘앤에프다. 이 종목 또한 개인이 올 들어 전날까지 3923억원어치 순매수했던 종목이다. 올해에만 주가가 206.67% 올랐다. 이날 개인 순매도 3, 4위 종목인 SK하이닉스(1336억원)와 셀트리온(1106억원)이다. 

해외 주식으로의 머니무브가 가속화하고 있다는 점도 눈여겨볼만하다. 미국 증시가 연일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해외 증시에 관심을 갖는 개인이 늘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12월 들어 지난 24일까지 국내 투자자는 해외 주식을 31억6013만달러(약 3조7558억원) 순매수했다. 같은 기간 개인은 한국 주식시장에서 11조원 넘게 팔았다.

이날은 배당락일 전날이기도 했다. 배당락 이후엔 되돌림 매수세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하인환 KB증권 연구원은 "개인들은 과세 기준일 이후에는 빠르게 되돌림 매수세를 보인다"며 "과거와 수급 흐름이 달라질 이유가 없기 때문에 이번에도 비슷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판단했다.

 

1 Comments
G 목동소사 … 2021.12.28 19:46  
외인 기관은 안내는 양도세, 금융투자소득세

 

개인은 상환기관도 짧고 주식빌리기도 힘든 공매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