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1월 석탄 수출 전격 금지..국제가격 오를 듯
인도네시아, 1월 석탄 수출 전격 금지..국제가격 오를 듯(자카르탄=연합뉴스) 성혜미 특파원 = 세계 최대의 석탄 수출국 인도네시아가 국내 공급 부족을 이유로 1월 한 달간 석탄 수출을 전격 금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네시아 정부의 이번 수출 금지 조치로 글로벌 시장에 석탄값 상승 등의 파장이 점쳐지고 있다. CNBC 인도네시아와 쿰파란 등 현지 매체들은 1일 인도네시아 에너지광물자원부 공문을 인용해 정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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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와 전문가들은 세계 최대 석탄 수출국 인도네시아가 전격적으로 단행한 1월 석탄 수출 금지 조치가 글로벌 시장에 충격파를 던질 수 있다며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만디리 은행 애널리스트 아흐맛 주디 드위 쿠수마는 "석탄 수출 금지 조치가 몇 주 안에 글로벌 석탄 가격을 상승시킬 것"이라며 "인도네시아산 석탄 수입국들은 러시아, 호주, 몽골 등으로 눈을 돌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인도네시아는 작년에 약 4억t의 발전용 석탄을 수출했다. 인도네시아산 석탄의 최대 수입국은 중국, 인도, 일본, 한국 등이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원자재 수출국에서 완제품·반제품 수출국으로 전환을 추진하고 있으며, 니켈 원광 수출을 전면 금지한 데 이어 석탄 원탄 수출도 점차 줄이고 파생 산업을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앞서 2019년 10월 전 세계 니켈 원광 공급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인도네시아가 수출을 전면 중단하자 니켈값이 급등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