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파' 불러드 3월 금리 인상 예고, 나스닥 반등 시도 실패
'매파' 불러드 3월 금리 인상 예고‥나스닥 반등 시도 실패뉴욕증시가 연방준비제도(Fed)의 3월 금리 인상과 조기 양적 긴축 시행 시사 여파로 이틀 연속 약세를 보였다. 하루 전 3.3%나 급락했던 나스닥지수는 장중 반등을 시도했지만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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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연방준비제도(Fed)의 3월 금리 인상과 조기 양적 긴축 시행 시사 여파로 이틀 연속 약세를 보였다. 하루 전 3.3%나 급락했던 나스닥지수는 장중 반등을 시도했지만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가 3월 금리 인상을 강력히 주장하며 하락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나스닥은 장중 상승 전환을 시도했지만, 장 막판 다시 매도세가 확산하며 소폭 하락 마감한 데 만족해야 했다. 나스닥은 새해 첫날 거래에서 상승한 후 사흘 연속 하락했다.
이날 시카고상업거래소 페드워치는 3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72.8%로 전망했다. 한 주 전 46.5%였던 금리 인상 가능성이 급격히 치솟은 셈이다.
이날 10년물 미 국채금리는 1.73%까지 상승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금리 정책에 민감한 2년물은 0.873%로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채금리 상승에도 불구하고 미 달러화 강세는 제한됐다. 이날 달러지수는 0.09% 상승하는 데 그쳤다.
금리상승 속에 은행주들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JP모건, BOA 등 은행주들은 1~2% 올랐다.
기술주들의 희비는 엇갈렸다. 메타는 저가 매수가 몰리며 2.5% 상승했지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등 핵심 기술주들은 하락했다. 테슬라도 2.1% 하락했다.
소파이의 리즈 영 투자전략가는 "모든 사람들이 두려워하는 첫 금리 인상이 증시에는 그렇게 해롭지 않았다"라며 "금리 인상이 시장과 기술주에 대한 사형 선고는 아니다"라고 진단했다.
국제유가가 2% 이상 오르면서 옥시덴탈 페프롤리움, 셰브런 등 에너지 관련 주들이 강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