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가 1880억 털린 회사냐 우르르오스템, 때아닌 '폭등'
"여기가 1880억 털린 회사냐" 우르르…오스템, 때아닌 '폭등' [돈앤톡]
"여기가 1880억 털린 회사냐" 우르르…오스템, 때아닌 '폭등' [돈앤톡], '1880억 횡령' 오스템임플란트 거래정지 대신 '오스템' 종토방으로 몰린 주린이들 "투자자보호 위해서라도 적극 해명공시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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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사 오스템(2,440 +4.27%)이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횡령 사건에 휘말린 오스템임플란트(142,700 0.00%)와 사명이 비슷하다는 이유로 때 아닌 폭등세까지 나타냈다. 회삿돈 1880억원을 빼돌린 오스템임플란트 직원이 검거된 데 따른 자금 회수 기대감이 엉뚱한 기업으로 쏠린 것이다.
6일 오후 12시15분 현재 전일 대비 90원(3.85%) 오른 24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19.7%까지 치솟기도 했다. 경찰이 자금 회수에 주력하고 있는 만큼 관련 기대감이 몰린 영향으로 보인다.
앞서 오스템임플란트 사건이 알려진 지난 3일부터 포털사이트의 '오스템' 주식 종목토론방(종토방)에는 오스템을 오스템임플란트로 혼동해 토론방을 잘못 찾은 사람들의 글이 수십개씩 올라왔다. 회사 이름이 긴 탓에 언론 등이 오스템으로 줄여 표기하면서 오스템을 논란의 기업으로 착각한 이들이 많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누리꾼들은 종토방에 '왜 거래정지 안 됐냐', '여기가 1880억원 털린 회사냐', '횡령 사건 발생했는데 지금 사는 사람들은 제 정신이냐', '모회사 같은데 이 종목도 상장폐지 당하냐' 등의 글을 적었다. 일부는 '이름 헷갈려서 우연히 보게 됐는데 괜찮은 회사 같다', '오스템임플란트 때문에 오히려 광고효과가 나타났다' 등 의견을 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