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부터 '병가중' 직원들 880만명, 오미크론 잠식당한 미국 노동시장

새해부터 '병가중' 직원들 880만명, 오미크론 잠식당한 미국 노동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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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변이인 오미크론이 미국 동부를 시작으로 미 전역을 빠르게 잠식한 가운데 최근 880만 명에 달하는 인력이 질병으로 인해 결근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워싱턴포스트(WP)는 "미 인구조사국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9일부터 이달 10일까지 880만명이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해 아프거나 감염된 가족을 돌보기 위해 결근을 했다"며 이 같이 보도했다. 이는 지난 해 12월 초 2주 간에 비해 3배나 뛴 숫자다. 미국 내 근로자 수 1억5,500만명(지난 해 12월 기준)의 5.6%에 달한다. 또 지난 해 4월 관련 통계를 조사한 이후 최대 규모다.

WP는 오미크론 확산으로 인해 가장 직접적인 타격을 받는 분야가 노동시장이라고 분석했다. 회계법인 그랜트 쏜튼의 경제학자 다이앤 스원크는 "가장 큰 문제는 전염에 대한 공포나 대면 활동에 대한 불안감이 아니라 아픈 사람들로 인해 심각한 노동력 부족 문제가 야기되는 것"이라며 "유일한 희망은 오미크론이 최대한 빠르게 사라지는 것뿐"이라고 짚었다. 스콧 커비 유나이티드 항공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뉴워크 환승 센터에서 일하는 근로자 3분의 1이 병가를 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 기간 미 전역에 있는 월마트 매장 중 60여곳이 소독과 방역을 이유로 문을 닫았고 메이시스 백화점이 1월 한 달간 2시간 단축 운영 지침을 시행 중이다.

한편 이 기간 첫 실업 수당을 신청한 이들도 지난 주 28만6,000명까지 늘었다. 이는 전 주(5만5,000명) 대비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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