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급등 마감, 나스닥, 1월 전체로는 팬데믹 이후 최악

뉴욕증시 급등 마감, 나스닥, 1월 전체로는 팬데믹 이후 최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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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대지수 일제히 급등  
지난달 31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가 장 초반 마이너스(-)로 떨어지기도 했지만 곧바로 회복해 1%가 넘는 상승세로 장을 마무리지었다.  

다우지수는 지난주말보다 406.39포인트(1.17%) 오른 3만5131.86으로 마감했다.  

시황을 가장 잘 반영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83.70포인트(1.89%) 급등한 4515.55로 장을 마쳤다.  

기술주로 구성된 나스닥지수는 469.31포인트(3.41%) 폭등한 1만4239.88로 올라섰다.  

■  테슬라, 11% 폭등  
"신차보다는 로봇이 중요하다"는 말로 전기차 업종 전반에 폭락세를 몰고 왔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설화 충격이 이날 마침내 가셨다.  


테슬라는 90.37달러(10.68%) 폭등한 936.72달러로 마감해 '천슬라' 회복 전망에 불을 지폈다.  

CNBC에 따르면 대표적인 테슬라 낙관론자인 웨드부시 증권의 댄 아이브스가 이날 분석노트에서 높은 마진·비용절감을 토대로 앞으로도 한동안은 테슬라가 전기차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며 변함없는 신뢰를 나타냈다.

 


또 크레딧스위스(CS)는 이날 테슬라 추천등급을 '중립'에서 '시장수익률 상회(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테슬라 급등세 영향으로 전기차 종목 전반이 급등세를 탔다.  

전기트럭 업체 리비안이 8.62달러(15.09%) 폭등한 65.74달러로 뛰었고, 고급 전기차 업체 루시드그룹도 2.24달러(8.25%) 급등한 29.39달러로 장을 마쳤다.  

3일 실적 발표를 앞둔 포드자동차는 0.76달러(3.89%) 뛴 20.30달러, 제너럴모터스(GM)는 2.49달러(4.96%) 급등한 52.73달러로 올라섰다.  

■  월가공포지수는 급락  
주식시장이 급등세를 보인 가운데 '월가 공포지수'로 부르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10% 넘게 급락했다.  


2.83포인트(10.23%) 급락한 24.83으로 크게 떨어졌다. VIX는 지난주만 해도 30 이상에서 움직인 날이 많았다.  

주식시장 전망은 엇갈린다.  

지난달 26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경제에 충격을 주지 않으면서도 금리를 올릴 여지가 많다고 말해 주식시장에 피바람을 몰고 왔던 것처럼 올해 인플레이션(물가상승) 고공행진 속에 연준의 금리인상이 가파르게 진행될 것이란 점이 주식시장을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더해 연준은 3월 첫번째 금리인상을 단행한 뒤 곧바로 보유 채권 매각을 통한 시중 유동성 흡수 방침을 사실상 굳힌 상태다.  

금리는 오르고, 시중에 돌아다니는 돈이 줄어들면 주식시장에는 악형양이 미칠 수밖에 없다. 

 



한편 이날 급등세에도 불구하고 1월 전체로는 뉴욕증시 3대 지수 모두가 고전했다.  

다우지수는 1월 한 달 3.3% 하락하는데 그쳐 그나마 선방했지만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한 달 낙폭이 5.2%, 8.9%에 이르러 코로나19 팬데믹 초기인 2020년 3월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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