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급락에 서학 개미도 울상, 1월 가장 많이 산 종목은

미국 증시 급락에 서학 개미도 울상, 1월 가장 많이 산 종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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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매수 1위는 기술주 중심 나스닥100지수 추종 ETF

테슬라·엔비디아 사고, 루시드 모터스·아마존 팔고

 1월 3일부터 26일까지 국내 투자자들은 약 2조6603억원(22485만 달러)어치의 미국 주식을 순매수했다. 

 

순매수 1위 종목은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QQQ(PROSHARES ULTRAPRO QQQ)’ 상장지수펀드(ETF)였다. 1월 순매수액이 약 4557억원(3억 7792만 달러)로 집계됐다. 해당 ETF는 미국 우량 기술주가 모인 나스닥100지수의 하루 등락폭을 3배로 따라가는 상품이다. 나스닥100지수가 1% 오르면 3% 수익을, 반대로 1% 내리면 -3% 손실을 얻는 식이다.  

지난 27일(현지시각) 나스닥100지수는 전장보다 1.20% 내린 14003.11에 거래를 마쳤다. 연초 이후 수익률은 -15.14%에 그쳤다. 그 여파로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QQQ ETF도 1월에만 -30%에 육박하는 부진한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순매수 2위는 지난해 서학개미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았던 전기자동차 기업 테슬라다. 1월 한 달간 개인투자자들은 약 4539억원(3억7642만 달러)어치의 테슬라 주식을 사들였다. 테슬라 주가는 연초 이후 지난달 27일(종가 829.10달러)까지 30.90% 하락했다.  

테슬라는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순이익 6조6000억원)을 올렸지만, 최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차량용 반도체 칩 부족 등 공급망 문제를 언급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특히 1월 27일엔 전날보다 11.55% 내린 829.10달러로 장을 마쳤다. 이날 하루 동안 시가총액은 약 1311800억원(1090억 달러)이 증발했다.



 테슬라 다음으론 엔비디아(약 2926억원·24236만 달러)와 마이크로소프트(약 2902억원·24036만 달러), 디렉션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x 셰어즈 ETF(약 2755억원·22822만 달러), 애플(약2658억원·22016만 달러)이 서학개미 순매수 2~6위를 각각 차지했다. 대부분이 미국의 대형 기술주다.  


엔비디아는 비디오게임과 인공지능(AI) 연산, 가상화폐 채굴, 데이터 센터, 자율주행차 등에 쓰이는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연초 이후 주가는 27.15% 내렸다. 뉴욕 증시 간판주로 불리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도 1월에만 각각 10.43%, 12.52% 추락했다. 또 디렉션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x 셰어즈 ETF는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를 3배로 따라가는 상품이다. 1월 수익률은 -23.8%다.  

이외에도 SPDR SP500 ETF 트러스트(약 1685억원·13940만 달러), 아이셰어즈 코어 SP500 ETF(약 1108억원·9168만 달러), BMO 마이크로섹터스 팡 이노베이션 3X ETN(약 1086억원·8989만 달러) 등이 순매수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매도 거래 상위 6위인 전기차 기업 루시드 모터스는 매수 규모(약 3385억원·28015만 달러)가 매도 규모(약 4903억원·4576만 달러)에 못 미쳤다. 즉 서학개미는 1월 동안 루시드 모터스 주식 약 (약 1517억원·12561만 달러)어치를 순매도했다.  

매도 거래 상위 9위인 아마존도 1월 매수 규모(약 1989억원·16459만 달러)가 매도 규모(약 2239억원·18534만 달러)보다 적어, 총 순매도액이 약 25억원(207만 달러)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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