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1월에만 30% 빠졌다, 2월 기관 물량 주의
카카오페이·뱅크, 설 이후 의무보유 해제 기관 물량 주의보
카카오페이 222만주·카카오뱅크 1천326만주 풀려
-> 위 내용은 2022년01월31일 10시06분06초에 추가되었습니다.
상장 직후 9만원까지 치솟았다가 27일엔 3만원대로
2월 6일 상장 6개월 맞아 보호예수 물량 풀려공모 당시 2.79% 6개월 확약물량…프리IPO 4.48%도
다음 달 6일이면 카카오뱅크의 상장 6개월을 맞아 일부 보호예수 물량도 풀린다. 공모 당시 들어온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 중 지분 2.79%는 6개월 확약으로 물량을 매수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상장 이전인 2020년 말 들어온 전략적 투자자 TPG캐피탈(지분 2.24%), 앵커에쿼티파트너스(지분 2.24%)의 보유분도 2월 6일 이후 매도가 가능하다. 카카오뱅크는 이미 지난해 9월 1개월 의무보유 확약 물량이 풀렸을 때도 4.21% 급락한 바 있다.
카카오뱅크는 다음달 9일 실적을 내놓을 계획이지만 이 역시 부담스럽다. 서영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순이익은 3분기보다 4.4% 증가한 543억원 수준이 될 것”이라며 “시장기대치(647억원)에 못 미칠 것으로 보인다”라 말했다. 정부의 대출 규제로 이자 이익이 감소하는 가운데, 금융소비자보호법 강화 등으로 연계대출이 제약됐기 때문이다.
서영수 연구원은 “금융 불안이 확대될 경우, 인터넷전문은행이나 핀테크사에 대한 규제가 보다 강화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차별적인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반면, 오프라인 은행보다 다양한 위험을 내포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