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오토앤 투자 주의, 의무보유 묶인 249만주 풀린다
카카오페이·오토앤 ‘투자 주의’…의무보유 묶인 249만주 풀린다설 연휴가 끝난 3~4일 카카오페이와 래몽래인, 오토앤 등 3개사 주식 248만9188주에 대한 기관투자자 의무보유확약이 풀린다. 지난달 28일 종가(카카오페이 12만6000원·래몽래인 1만5150원·오토앤 1만68
https://n.news.naver.com/mnews/arti...
3일 카카오페이 전체 주식의 1.7%, 래몽래인 2.7% 의무보유 해제
4일 오토앤 0.9% 풀려…현 주가 높으면 차익실현 매물 출회 가능성카카오페이는 지난해 11월 상장 직후 차익실현 매물 출회, 경영진의 스톡옵션 먹튀 논란, 모회사 카카오 김범수 이사회 의장의 탈세 의혹 등에 홍역을 치르고 있다. 올 들어서만 주가가 28.61% 하락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기관 의무보유확약 물량이 한꺼번에 시장에 풀리면 주가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카카오페이의 지난 1월 28일 종가는 12만6000원이다. 기관들이 주식을 배정받은 공모가(9만원)보다는 아직 40%가량 높다. 기관이 주식을 팔아 차익실현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는 뜻이다.
코스닥 시장에선 지난해 12월 상장한 래몽래인 주식 14만8264주(전체 상장 주식수의 2.3%)에 대한 기관 1개월 의무보유확약이 해제된다. 래몽래인은 ‘성균관 스캔들’, ‘어쩌다 발견한 하루’ 등을 제작한 콘텐트 제작사다. 2014년 12월 코넥스에 상장해 7년 만에 코스닥으로 이전했다.
지난달 28일 래몽래인은 전 거래일 대비 2.71% 오른 1만5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그러나 이는 공모가(1만5000원)에 미치지 못하는 가격이다. 즉 기관들이 주식을 팔려면 손해를 봐야하므로, 의무보유확약 해제 물량이 시장에 풀릴 가능성은 낮게 점쳐진다.
오는 4일엔 지난달 20일 상장한 오토앤의 의무보유확약 물량 11만8837주(전체 상장 주식 수의 0.9%)가 시장에 나올 수 있다. 지난 2008년 현대차 사내벤처로 시작한 오토앤은 신차 출시 전 미리 장착되는 제품을 파는 ‘비포마켓’, 신차 구매 후 차량 유지에 필요한 제품을 파는 ‘애프터마켓’에 유통망을 구축한 기업이다. 공모가(5300원)보다 현재(28일 종가기준) 주가(1만6850원)가 약 3배 가량 오른 상황이라 차익실현을 노린 기관 매물이 시장에 나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