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트럼프 정부 시절 부과한 일본산 철강에 대한 관세를 철폐했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7일 트럼프 전 행정부가 발동한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추가 관세에 대해 일본에서 수입하는 철강에 부과하는 추가 관세를 일정 수량의 범위 내에서 철폐하겠다고 발표했다. 알루미늄에 대한 추가 관세는 유지한다. 

지나 라이몬드 미국 상무부 장관은 성명을 통해 “가장 중요한 동맹국인 일본과의 사이에 있는 큰 문제에 대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전 행정부는 2018년 안보 위협을 이유로 수입 철강에 25%, 알루미늄에 10%의 추가 관세를 물리는 수입 제한을 순차적으로 발동했다. 중국 외에 일본·유럽연합(EU) 등 동맹국 수입품에도 추가 관세를 적용했다.

요미우리신문은 “일본이 요구하는 완전 철폐는 실현되지 않았지만, 일본의 철강업에 수출 확대에 순풍이 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