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푸틴에 '우크라 영토 20% 줄테니 종전하자' 제안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 영토의 20%를 떼주는 조건으로 종전을 제안했지만 성사되지 못했다는 유럽 매체의 보도가 나왔다.
바이든 대통령의 제안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측 모두가 거부했다고 NZZ는 전했다. 우크라이나는 영토 분할 의사가 없고, 러시아는 장기적으로 전쟁에서 승리한다고 여기고 있어서다. NZZ는 "종전 제안을 양측에서 거부당한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M1 에이브럼스 탱크 지원을 결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현재 미국 행정부 안에서는 우크라이나전 해법을 둘러싸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번스 CIA 국장과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보좌관은 전쟁을 빨리 끝내고 외교력을 중국과의 대결에 집중하자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