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전차군단 역습, K방산 '200억달러 수출' 비상
한국 방산기업의 수출 전선에 경고등이 들어왔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와 영연방군을 중심으로 독일 방산업체를 밀어주는 분위기가 확산하고 있다. 올해 ‘K방산’ 수출 목표인 200억달러 달성이 여의찮을 것이라는 관측까지 나오고 있다.
나토의 독일 방산업계 밀어주기는 올초부터 포착됐다. 노르웨이는 지난달 자국 노후 전차를 대체할 차기 모델로 KMW의 레오파르트2A7 전차를 선정하고 54대를 주문하기로 했다. 경합했던 현대로템의 K2 흑표 전차는 고배를 마셨다.
50억~100억달러(약 13조원) 수출이 기대되는 레드백·K2 수출 성적이 나쁠 경우 올해 방산업계가 기대하는 200억달러(약 26조원) 수출 실적 달성도 어려워질 전망이다. K방산은 지난해 170억달러(약 22조1000억원)의 방산 수출을 올려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업계에선 방산 수출의 상승 곡선이 중대한 분기점을 맞았다는 평가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