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만 너무 믿었다가 방시혁 수백억원 눈 뜨고 날릴 판
뒤통수 맞은 SM 투자자들…공개매수 응해도 결국 손실…주가 제자리로
-> 위 내용은 2023년03월27일 20시38분42초에 추가되었습니다.
27일 카카오는 SM엔터테인먼트 공개매수 청약 최종 경쟁률이 2.2 대 1로 마감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참여 배정비율이 약 44%로 결정됐다. 공개매수에 100주를 신청했다면, 44주만 처분이 가능한 셈이다.
하이브가 팔려고 내놓은 353만여주 가운데 156만여 주만 팔 수 있다. 앞서 하이브가 주당 12만원에 이수만 전 총괄의 SM 주식을 사들였기 때문에 이에 따라 생기는 시세 차익은 약 468억 원 수준이다.
문제는 공개매수를 통해 팔지 못한 잔여 물량이다. 공개매수 차익보다 SM 주식 하락에 따른 잔여지분의 평가손실이 큰 상황이다.
27일 SM엔터 주가는 전거래일 보다 무려 15% 내린 9만 1100원에 마감했다. 하이브의 매수가 12만원보다 주당 2만8900원씩 평가손실이 발생한 셈이다. 평가손실이 600억원대 달한다.
매각차익과 평가손실을 따져보면 전체적으로 현재 100억~200억원 가량의 손실이 발생한 상태다. 이수만 전 총괄과 맺은 추가 계약의 협의 상황에 따라, 손실 폭은 더 커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