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에 한방, 옐런에 두방, 퍼스트리퍼블릭 등 지역은행 또 주가 줄 폭락

파월에 한방, 옐런에 두방, 퍼스트리퍼블릭 등 지역은행 또 주가 줄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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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p 인상한 연준은 추가 긴축 가능성도 열어뒀다. 

다만 위원들 최종금리 예상치는 5.1%로 지난해 12월과 같은 수준이었다. 이는 현 수준에서 금리를 0.25%p 한 차례 더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런 결과에 국채금리는 큰 폭 하락했고 달러화도 약세였다. 최종 금리 예상치가 시장 예상보다 낮은 데다 신용 환경 긴축에 따른 금리 인하 가능성도 커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증시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에 선을 긋고,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 전액 예금 보증 부인 발언이 나오면서 하락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경제 방향이 불확실해 올해 기준금리 인하를 예상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올해 금리 인하 기대에 찬물을 끼얹은 발언이다. 금리 선물 시장은 여전히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 

파월 의장은 은행권 상황과 관련해서는 미국 은행시스템이 건전하고 회복력이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금융 여건이 크게 긴축됐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긴축의) 정도가 얼마나 심각하고, 지속될지를 지켜볼 것"이라며 "만약 그렇다다면, 이는 쉽게 상당한 거시경제적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우리는 이를 정책 결정에 반영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재닛 옐런 재무장관의 경우 이날 의회에 출석해 연방예금보험공사(FDIC)가 모든 예금을 보증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를 부인했다. 

옐런 장관은 이와 같은 방안에 "우리가 들여다보는 것이 아니다. 이것은 우리가 고려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전날 옐런 장관은 필요할 경우 예금자 보호를 위한 추가 조치에 나설 수 있다고 밝혀 지역 은행들에 대한 우려를 크게 줄였다. 

이 가운데 주요 외신은 재무부 당국자들이 연방예금보험공사(FDIC) 지급 보장 대상을 모든 예금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SPDR 지역 은행 상장지수펀드(ETF)는 이날 5% 이상 하락했다. 

특히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 주가는 15% 이상 하락했다. 코메리카와 US 뱅크, 자이언스 뱅크, 리전스 파이낸셜 등도 모두 6~8%가량 내렸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연준이 다음 회의에서도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제프리스의 토머스 시먼스 이코노미스트는 CNBC에 "오늘 결정은 연준이 금리를 5.125%까지 인상한 후 장기간 중단할 것이라는 우리의 전망에 부합한다"고 말했다. 

그는 "은행 부문에 전이 위험이 커지지 않는 한 연준은 5월에 유사한 상황에 직면해 추가 인상을 단행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글렌메드의 제이슨 프라이드는 월스트리트저널에 "다가오는 회의에서 1회 더 금리 인상을 가정하면 올해 말 금리 인하를 예상한 시장의 전망과 (점도표 위원들의 전망은) 맞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그는 그럼에도 계속된 금리 인상 대신, 약간의 추가적 긴축이라는 표현으로 성명서를 수정한 점이 긴축 사이클 막바지 신호라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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