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스텔란티스 LG엔솔, 합작공장 건설 중단 트뤼도, 이번 주 방한
[기사원문 일부발췌]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 스텔란티스와 한국 배터리 업체 LG에너지솔루션의 캐나다 배터리 합작공장 건설이 캐나다 정부와의 보조금 지원 협상 난항으로 중단됐다. 캐나다 정부의 전기차 활성화 계획 상징으로 여겨지던 배터리 공장 설립이 멈춘 것. 이에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이번 주 한국을 직접 찾아 LG에너지솔루션 고위 관계자를 만나 문제 해결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블룸버그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스텔란티스는 이날 캐나다 연방정부와 보조금 관련 '의견 불일치'로 온타리오주 윈저시에 짓기로 한 LG에너지솔루션과의 배터리 합작 공장 '넥스트 스타 에너지'(Next Star Energy) 공사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스텔란티스는 이날 성명에서 "원저 공장 현장의 배터리 모듈 생산과 관련된 모든 공사가 즉시 중단됐고, 배터리 셀 생산 관련 일부 건설만 진행되고 있다"며 캐나다 정부가 지난해 합의한 내용을 이행하지 않은 것이 이번 공사 중단의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정부와 합의한 내용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없었다.
스텔란티스와 LG에너지솔루션의 공장 설립 중단은 앞서 예고한 '비상계획'(contingency plans)의 일부분인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스텔란티스는 지난 12일 캐나다 정부가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며 LG에너지솔루션과 함께 '비상계획'을 가동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당시 회사는 '비상계획'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은 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