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램 최악 불황 1분기, 마이크론, SK하이닉스 넘고 2위 등극
최악의 반도체 불황이 이어지는가운데 올해 1분기 미국의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9년만에 매출 기준으로 글로벌 D램 시장 점유율에서 SK하이닉스를 앞지르고 2위에 등극했다. D램 기업의 감산 행렬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마이크론이 점유율 확대 공세에 나섰다는 해석이 나온다.
25일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마이크론의 올해 1분기 D램 매출이 27억22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분기 28억2900만 달러에 비해 8% 감소한 수준이다. 하지만 SK하이닉스의 올해 1분기 매출이 23억1200만달러로 전분기(33억8600만달러)에 비해 31.7% 감소하면서 순위가 역전됐다.
지난해 4분기 D램 시장에서 SK하이닉스의 점유율(매출기준)은 27.6%로 마이크론(23.1%)에 앞선 2위 자리를 유지했지만, 올해 1분기 시장점유율은 마이크론 28.2%, SK하이닉스 23.9%로 2위와 3위의 순위가 바뀐 것이다.
SK하이닉스는 2013년 9월 중국 우시공장 화재사고에 따른 출하량 감소로 2013년 4분기 마이크론에 2위 자리를 내어줬던 바 있다. 이후 SK하이닉스는 2014년 1분기 다시 2위 자리를 탈환한 이후 지난해 4분기까지 2위 자리를 굳건히 유지해왔다. 이번 순위 뒤바뀜은 9년만의 역전인 셈이다.
‘D램 최악 불황’ 1분기…마이크론, SK하이닉스 넘고 2위 등극 작년 4분기 SK하이닉스 2위였지만 올해 1분기 마이크론에 밀려 3위로 삼성전자 점유율도 소폭 하락 최악의 반도체 불황이 이어지는가운데 올해 1분기 미국의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9년만에 매출 기준으로 글로벌 D램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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