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회계전쟁' 시작됐다'넷제로 충당부채' 놓고 대격돌
https://www.hankyung.com/internatio...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가 미래에 써야 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비용을 미리 부채에 반영토록 하는 공시기준 정비에 나섰다. 넷제로 선언 등으로 인해 기업이 감내해야 할 기후 비용을 사전에 충당부채로 반영하자는 게 핵심이다. 이에 중국이 강력하게 반발하면서 녹색 비용 놓고 서방과 중국이 '회계 전쟁'에 돌입하는 양상이다. SK·삼성 등 RE100(재생에너지 100%)을 선언한 국내 대기업도 부채 폭탄에 빠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내 대기업 중에 대표적인 녹색 비용으로 손꼽히는 RE100에 가입한 곳은 총 27개다. SK하이닉스, 삼성전자, KB금융, 미래에셋증권, 네이버, 현대차, 기아, LG이노텍, 롯데칠성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 기업이 실제로 RE100을 이행하기 위해선 천문학적인 돈이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