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회장 지분, 더블로 사겠다, 슈퍼개미' 김기수, 다올증권 인수 제안

단독] 회장 지분, 더블로 사겠다, 슈퍼개미' 김기수, 다올증권 인수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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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출신인 ‘슈퍼개미’ 김기수 씨가 중견 증권사 다올투자증권의 이병철 회장 지분(25.26%)을 매입해 경영권을 인수하겠다고 제안했다. 김씨는 두 달 반 전쯤 ‘CFD(차액결제거래)발 주가 폭락 사태’ 당시 다올투자증권 주가가 급락하자 시장에서 지분 14.34%를 확보해 단숨에 이 회장에 이어 2대 주주에 올랐다.

 

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김씨는 최근 이 회장 측에 지분 매입 의사를 전했다. 현재 주가 수준보다 두 배 높은 가격에 이 회장 지분을 모두 사들이겠다는 내용이었다. 이 회장은 특수관계인과 함께 다올투자증권 지분 25.26%(1538만5736주)를 보유한 최대 주주다.

이 회장은 이런 제안을 받고 임원들과 대책회의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선 경영권을 노리고 지분 매입에 나선 김씨가 지분 보유 목적을 일반투자로 밝힌 게 공시 위반에 해당하는지가 변수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씨는 자신 명의로 다올투자증권 지분 7.07%를, 부인 최순자 씨 명의로 6.4%를, 사실상 가족회사인 순수에셋을 통해 0.87%를 나눠 매입해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의도적으로 피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금융회사의 의결권 있는 발행주식을 10% 넘게 보유하면 대주주 적격성 심사 대상이 된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대주주 적격성 심사 대상이 되는 주요 주주는 특별관계자를 포함하는 개념이 아니고 계산 주체로 보기 때문에 김씨는 심사 대상이 아니다”면서도 “계속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씨 측은 한국경제신문에 “추가 지분 매입은 금융당국의 승인이 선제적으로 필요하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어떤 추가 액션도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이번 사안에 대해 할 말이 없다”고 했다.

 

https://v.daum.net/v/20230706182808... 

 

 

 

1 Comments
G Espressodoppio… 2023.07.07 09:58  

슈퍼개미 추후 행보가 궁금해 집니다.

하필 다올을 타겟으로 잡았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