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한국 중간재 무역수지 작년 259억 흑자서 올 7억불 적자 대중수출 새판짜야

[뉴스] 한국 중간재 무역수지 작년 259억 흑자서 올 7억불 적자 대중수출 새판짜야

G 1 1299 0 0


https://www.sedaily.com/NewsView/29...

 

 중국이 자국 산업을 고도화하면서 한동안 ‘중국 특수’를 누렸던 우리 수출 경쟁력은 구조적인 위기에 놓였다. 대중 수출에서 80% 이상을 차지하는 중간재 무역에서 오히려 적자를 우려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 반도체와 중국에 치중된 수출 구조를 개선하고 근본적인 산업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7일 수출입 무역통계에 따르면 대중 중간재 무역흑자 규모는 2018년 636억 달러에서 매년 줄어 지난해에는 259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올해는 적자로 돌아섰다. 우리 수출의 강점이었던 중간재 품목에서 경쟁력을 잃고 있다는 의미다. 이는 반도체라는 단일 품목에 국한되지 않는다. 산업연구원에 따르면 반도체 부문을 제외한 2021년 대중 수출은 1116억 달러, 대중 수입은 1143억 달러로 이미 27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에도 반도체를 제외한 대중 무역적자 규모는 97억 달러에 달했다.

대중 수출액에서 89%를 차지하는 ‘중화학·전자·기계’의 전체 세부 품목에서 부진한 수출 실적이 나타났다. 한국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올 5월 반도체를 포함한 전기·전자제품의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29% 줄었다. 이러한 감소세는 철강(-23%), 화공품(-20%), 기계류 및 정밀기기(-12%)에서도 동일했다.

우리 중간재의 수출 경쟁력은 대만, 동남아국가연합(ASEAN·아세안)에도 밀리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에 따르면 특히 중국의 수입이 꾸준히 늘고 있는 컴퓨터 및 주변 기기, 통신장비, 전자부품 등 정보통신기술(ICT) 제품군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7년 20.5%에서 2021년 17.9%까지 줄어들어 주요 국가 중 점유율 하락 폭이 가장 컸다.

같은 기간 대만과 아세안의 수입 점유율은 각각 5.6%포인트, 1.9%포인트 상승하면서 우리나라를 대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만은 비메모리반도체와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등 주력 품목의 경쟁력을 앞세워 중국 고위 기술 중간재 수입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지속하고 있다.

1 Comments
G 루파우스 … 2023.08.18 00:37  

조만간 망할 징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