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테슬라, 4000억 규모 슈퍼컴 플랫폼 출시설에, 자율주행 반도체주 강세
30일 국내 자율주행·반도체 관련주가 일제히 상승했다. 자율주행 관련 주는 개장 직후 상한가로 직행했다. 테슬라가 세계 3위 슈퍼컴퓨터를 능가하는 슈퍼컴퓨터 플랫폼을 만든다는 소식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10시 15분 기준 코스닥 상장사 모바일어플라이언스와 라닉스는 전일 대비 각각 29.84%, 29.86% 상승한 3220원, 5610원에 거래됐다. 모바일어플라이언스는 스마트자율주행 설루션 전문 기업으로, 현대모비스와 BMW, 메르세데스 벤츠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를 주요 고객으로 두고 있다. 라닉스는 무선통신 관련 설루션 전문 업체다. 지난 2021년부터 운전자에게 주변의 교통상황·사고 위험 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데 사용되는 초고속·저지연 통신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강세다. 같은 시각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700원(1.05%) 오른 6만7500원에 거래됐다. SK하이닉스도 3100원(2.61%) 오른 12만1700원에 거래됐다.
이날 자율주행과 반도체 관련 주가 일제히 오른 것은 29일(현지 시각) 테슬라가 3억달러(약 3900억원) 규모의 인공지능(AI) 컴퓨팅 플랫폼(클러스터)을 선보일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이다. 미국 투자 전문 매체인 배런스는 이날 한 애널리스트의 말을 인용해 테슬라가 세계 3위 슈퍼컴퓨터를 능가하는 성능을 가진 슈퍼컴퓨터 플랫폼 개발을 추진한다고 보도했다.
이에 간밤 테슬라 주가는 전일 대비 7.69% 오른 257.18달러에 장을 마쳤다. 테슬라 슈퍼컴 개발이 현실화한다면 슈퍼컴에 반도체를 공급하게 될 엔비디아 주가도 전일보다 4.16% 오른 487.84달러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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