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이번엔 이차전지 핵심원료 흑연 수출 통제 불확실성 커져
[자막뉴스] "이번엔 정말 큰일났다" 중국의 보복 예고에 韓 배터리 비상 스마트폰과 전기차 배터리의 4대 핵심 원료인 흑연. 중국이 12월부터 흑연 수출의 사전 허가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정 국가를 겨냥하진 않았다지만, 사흘 전 미국의 추가 제재 발표에 대한 맞대응 성격이 짙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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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내용은 2023년10월21일 15시20분32초에 추가되었습니다.
중국의 핵심 자원에 대한 통제 조치가 점차 강화되고 있습니다.
최근 반도체에 쓰이는 갈륨과 게르마늄에 이어, 이번엔 이차전지의 핵심 광물인 흑연에 대해 수출을 통제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수출을 금지하는 건 아니지만, 흑연은 중국 의존도가 워낙 높아 자칫 공급 차질이 생길까 우리 업체들은 긴장하고 있습니다.
민정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국 정부가 '흑연 물품 임시 수출 통제조치'를 발표했습니다.
수출 통제 대상은 고순도, 고강도, 고밀도 인조 흑연재와 제품 등 9개 품목입니다.
오는 12월 1일부터 적용됩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중국에서 흑연을 수출하는 사업자는 해당 품목을 수출할 때 중국 정부의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중국 상무부는 일부 흑연 품목들이 군수용으로 전환될 수 있다고 보고 통제 목록에 넣었다며, 특정 국가를 겨냥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문제는 이차전지 '음극재'의 핵심 광물인 흑연을, 사실상 중국이 장악한 상태란 점입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기준으로 흑연 수입량의 93% 이상을 중국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포스코 계열사가 탄자니아 등에서 흑연 조달을 추진 중이지만 몇 년 이후에나 가능해, 당장 대체 공급처를 찾기도 힘듭니다.
정부와 업계는 수출 '금지'가 아닌 '허가'인 만큼 당장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흑연 조달 기간이 늘어날 수 있고, 공급량이 줄면 이차전지 생산에도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습니다.
[김승태/한국배터리산업협회 정책지원실장 : "업계는 재고 파악과 함께 조치가 적용되는 12월 1일까지 추가 재고를 확보하는 방향으로 초기 대응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번 조치는 지난 18일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통제 추가 조치에 대한 맞불 성격이 강한 만큼, 중국이 다른 핵심 광물로 전선을 확대할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중국 이번엔 이차전지 핵심원료 ‘흑연’ 수출 통제…“불확실성 커져” 중국의 핵심 자원에 대한 통제 조치가 점차 강화되고 있습니다. 최근 반도체에 쓰이는 갈륨과 게르마늄에 이어, 이번엔 이차전지의 핵심 광물인 흑연에 대해 수출을 통제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수출을 금지하는 건 아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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