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이번주 시장조성자 의무 면제키로 공매도 자제 조치
(서울=연합인포맥스) 온다예 송하린 기자 = 한국거래소가 시장조성자들에게 이번주 사실상 공매도 자제 조치를 내렸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전일 증권사 파생상품 시장조성자(MM)에게 이번주 시장조성 의무를 면제하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전달했다.
증권사 한 관계자는 "어젯밤 한국거래소로부터 이메일이 왔다"며 "이번주까지 공매도를 하지 말라는 뜻으로 이해했다"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지난 6일 공매도 전면 금지 조치를 내리면서 시장조성자와 유동성공급자(LP)에 한해서는 예외를 해주기로 했다.
공매도 금지 첫날인 전일 국내 증시 공매도 거래대금은 1천969억원이었는데, 모두 유동성공급자로부터 차입 공매도가 발생했다. 실제로 시장조성자의 공매도는 없었던 것이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파생상품 시장의 시장조성자 일평균 공매도금액은 1천269억원이었으나 이번주 거래소의 시장조성 의무 면제 조치로 거래금액은 '0원'으로 내려왔다.
시장조성자는 크게 주식시장 시장조성자와 파생상품시장 시장조성자로 나뉜다. 한국거래소가 파생 부문 시장조성자에 한해 조치를 취한 건, 주식시장 시장조성자 쪽에서는 공매도를 아예 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시장조성자 일평균 공매도금액은 '제로'이다.
이번주 파생상품 시장조성자의 시장조성 의무를 면제한 이유는 시장조성호가 의무 스프레드·수량 기준을 완화하는 작업을 진행하기 위해서다. 시장조성자가 역할을 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공매도 수량을 최대한 적게 나오게 하기 위한 작업이다.
한국거래소와 시장조성계약을 체결한 시장조성자는 시장조성 호가 의무 스프레드 이내 최소 잔량을 항시 유지해야 할 호가 의무를 지닌다. 사전에 정한 종목에 대해 지속해 매도, 매수 양방향 호가를 제시해 유동성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호가 스프레드(차이)를 줄여 투자자가 원하는 시점에 즉시 거래될 수 있도록 한다.
매도·매수 호가 스프레드를 좁히는 역할을 하는 과정에서 파생 시장조성자들은 차입공매도를 이용하게 되는데, 의무 스프레드를 완화해서 차입 공매도가 최대한 적게 나오게 제도를 변경하려는 것이다.
앞서 지난 2020년 3월 공매도 한시적 금지 조치 때도 의무 스프레드·수량을 완화한 바 있다.
한국거래소 담당자는 "이번주는 상황을 파악하고 지난 2020년 3월 조치를 반영해서 파생 부문 시장조성자 의무 수준을 완화하는 기준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만 유동성공급자는 기존대로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거래소 담당자는 "전일 유동성 공급자들에게 업무 상황을 파악하는 정도였다"며 "코로나 시기 공매도 금지 때와 특별히 다른 건 없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출처 : 연합인포맥스(https://news.einfomax.co.kr)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전일 증권사 파생상품 시장조성자(MM)에게 이번주 시장조성 의무를 면제하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전달했다.
증권사 한 관계자는 "어젯밤 한국거래소로부터 이메일이 왔다"며 "이번주까지 공매도를 하지 말라는 뜻으로 이해했다"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지난 6일 공매도 전면 금지 조치를 내리면서 시장조성자와 유동성공급자(LP)에 한해서는 예외를 해주기로 했다.
공매도 금지 첫날인 전일 국내 증시 공매도 거래대금은 1천969억원이었는데, 모두 유동성공급자로부터 차입 공매도가 발생했다. 실제로 시장조성자의 공매도는 없었던 것이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파생상품 시장의 시장조성자 일평균 공매도금액은 1천269억원이었으나 이번주 거래소의 시장조성 의무 면제 조치로 거래금액은 '0원'으로 내려왔다.
시장조성자는 크게 주식시장 시장조성자와 파생상품시장 시장조성자로 나뉜다. 한국거래소가 파생 부문 시장조성자에 한해 조치를 취한 건, 주식시장 시장조성자 쪽에서는 공매도를 아예 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시장조성자 일평균 공매도금액은 '제로'이다.
이번주 파생상품 시장조성자의 시장조성 의무를 면제한 이유는 시장조성호가 의무 스프레드·수량 기준을 완화하는 작업을 진행하기 위해서다. 시장조성자가 역할을 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공매도 수량을 최대한 적게 나오게 하기 위한 작업이다.
한국거래소와 시장조성계약을 체결한 시장조성자는 시장조성 호가 의무 스프레드 이내 최소 잔량을 항시 유지해야 할 호가 의무를 지닌다. 사전에 정한 종목에 대해 지속해 매도, 매수 양방향 호가를 제시해 유동성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호가 스프레드(차이)를 줄여 투자자가 원하는 시점에 즉시 거래될 수 있도록 한다.
매도·매수 호가 스프레드를 좁히는 역할을 하는 과정에서 파생 시장조성자들은 차입공매도를 이용하게 되는데, 의무 스프레드를 완화해서 차입 공매도가 최대한 적게 나오게 제도를 변경하려는 것이다.
앞서 지난 2020년 3월 공매도 한시적 금지 조치 때도 의무 스프레드·수량을 완화한 바 있다.
한국거래소 담당자는 "이번주는 상황을 파악하고 지난 2020년 3월 조치를 반영해서 파생 부문 시장조성자 의무 수준을 완화하는 기준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만 유동성공급자는 기존대로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거래소 담당자는 "전일 유동성 공급자들에게 업무 상황을 파악하는 정도였다"며 "코로나 시기 공매도 금지 때와 특별히 다른 건 없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출처 : 연합인포맥스(https://news.einfomax.co.kr)
한국거래소, 이번주 시장조성자 의무 면제키로…공매도 자제 조치
한국거래소가 시장조성자들에게 이번주 사실상 공매도 자제 조치를 내렸다.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전일 증권사 파생상품 시장조성자(MM)에게 이번주 시장조성 의무를 면제하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전달했다.증권사 한 관계자는 "어젯밤 한국거래소로부터 이메일이 왔다"며 "이번주까지 공매도를 하지 말라는 뜻으로 이해했다"고 말했다.금융당국은 지난 6일 공매도 전면 금지 조치를 내리면서 시장조성자와 유동성공급자(LP)에 한해서는 예외를 해주기로 했다.공매도 금지 첫날인 전일 국내 증시 공매도 거래대금은 1천969억원이었는데,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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