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만한 가격협상 해달라, 정부, 라면 이어 시멘트값 인상 자제 압박

원만한 가격협상 해달라, 정부, 라면 이어 시멘트값 인상 자제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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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준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은 23일 주요 시멘트 7개사 및 한국시멘트협회 관계자들과 만나 “시멘트 업계의 경영 여건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유연탄과 전기료 등 각종 비용의 변동 사항 등을 종합 고려해 향후 원만한 가격 협상이 이뤄지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시멘트 업계는 “정부의 탄소 중립 정책과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질소산화물 감축 등을 수행하기 위한 업계의 부담이 상당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쌍용C&E(003410)·성신양회(004980)가 최근 8개월 만에 다시 가격 인상을 시도하자 정부 고위 관계자가 나서 자제를 요청한 것이다. 시멘트 업계를 대상으로 한 정부의 압박성 발언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이달 16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시멘트·레미콘·건설 등의 업계와 만나 “시멘트 가격이 당분간 숨 고르기를 하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12만 원 선으로 뛴다고 하니 국민들은 팔짝 놀라서 뒤로 넘어질 일”이라며 “기초적 정보는 투명하게 공개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부가 시멘트 제조원가 공개에 나설 수 있다는 의향도 내비쳤다.

시멘트 업계는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다. 이번 가격 인상 방침에 건설·레미콘 등 수요 업체의 반발이 상당히 거셌던 데다 정부까지 강하게 압박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정부 고위 관계자들이 업체를 불러 가격에 대해 논의한다는 것은 값을 올리지 말라고 통보하는 것 아니냐”면서 “건설사와 레미콘 업체들의 반발도 무시할 수는 없지만 정부가 나서서 가격에 대해 직접적으로 언급하니 기업은 더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에 쌍용C&E·성신양회의 가격 인상 움직임을 따라 대열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됐던 나머지 5개 시멘트 기업의 인상 논의는 다소 잠잠해질 것으로 보인다. 통상 선두권 업체들이 가격 인상을 단행하면 나머지 업체도 곧 동참하지만 이번에는 다른 움직임이 나타나는 것이다. 14%대 가격 인상 방침을 밝힌 두 회사도 인상 폭을 조정할 가능성이 높다. 업계에서는 레미콘 업체와 협상을 통해 14%보다 낮은 수준의 인상 폭을 제시할 것으로 보고 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1... 

 

 

8 Comments
G 올곤 … 2023.06.24 13:52  

이거 때문에 시멘트주가 내렸군요...쩝..

G 오잉아잉~ … 2023.06.24 14:28  

인상억제;;

G 흘러가지요 … 2023.06.24 14:03  
필수소비재나 건설 부자재 관련 기업들에 관여할 가능성도 있겠군요.

연초에 소주값 인상 제동 걸고, 최근에 라면 제동했는데

정작 소금은 언급을 안하는 아이러니

G 올곤 … 2023.06.24 15:48  

그럼 분양가도 잡아야하는데...

 

분양가는 규제 다풀고 맘편하게 올리게 놔두고.......원자재는.잡고.......

G 스펀지밤 … 2023.06.24 15:09  
자본주의의 특징...

비싸게 팔지 말라고 하면 판매 손실을 줄이기 위해 제품 생산과 판매량을 줄임 그 결과 가격이 폭등 하는 현상 발생.

기본중에 기본인데 ㅎㅎ 은행에 대출 이자 낮추라니까 대출액 자체가 줄어 드는걸 보고도 저러네

G [* 비회원 *] … 2023.06.24 15:28  
추경호의 허리띠 졸라매기 스킬 시전때문에 다 죽어 나가는군화...
G Polt … 2023.06.24 17:07  

라면이 밀가루 값만 있는 것도 아니고 가스, 전기, 팜유, 설탕은 원래대로 돌아갔나요?

G 사지않습니다 … 2023.06.24 17:29  
이윤창출이 기본적으로 기업인데

정부가 일하는 척은 했지만 결과적으론 아무것도 안하는게 나은 상황같음

배당때문에 들어가서 8000원대 묶여있는데 

물타가 시도를 할까 고민되네요

예상엔 쌍용은 우상향인것 같은데...

살려줘 형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