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롯데모바일상품권, 판매 중단 속출.., .배경은?

단독] 롯데모바일상품권, 판매 중단 속출.., .배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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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모바일 쿠폰 판매 기업 ‘오피스콘’의 공지에 따르면 “공급사 측의 발행 한도 부족으로 당초 12월 2일 판매 재개 예정이었으나 롯데상품권사 측 물량 이슈 발생으로 12월 판매 재개가 불가하다는 공지를 받게 돼 부득이하게 재판매 일정이 연장됐다”는 글이 올라왔다. 첫 판매를 중단했던 시기는 11월18일이다. 

 

기프티쇼에서도 '공급사 요청에 따른 일부 상품이 판매 중단됨을 알려드립니다'라는 공지를 올렸다.

 또한 현대카드 아멕스 멤버십 리워즈(MR) 페이지에도 “롯데백화점 상품권은 발행사 사정으로 일시적으로 판매중단 됐습니다”라고 안내 중이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이 롯데쇼핑 측에 상품권 판매 중단 이유를 질의한 뒤 오피스콘에 올라왔던 롯데상품권 공지 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롯데쇼핑 측은 재무건전성 문제가 아닌 소비자와의 안전한 거래를 위해 판매처를 축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롯데상품권은 롯데e커머스에서 운영·관리하고 있다. 10월부터 소비자의 안전한 거래를 위해 안전하다고 인정되는 롯데모바일상품권 공식스토어(네이버), 카카오톡 선물하기, 롯데온에서만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롯데쇼핑은 지난 티메프 사태 등을 감안해 검증되지 않은 사이트에서의 판매는 최소화하는 게 맞다는 입장이다. 해당 B2B몰(오피스콘) 공지는 이런 내용을 게시판 운영자가 잘못 이해하고 공지한 것으로 파악되며 현대 아멕스의 경우 또다른 모바일상품권 판매사가 당사와의 협의 없이 계약이 진행 건으로 상품 및 안내 사항 모두 삭제 처리 요청됐다”고 설명했다.

롯데백화점 상품권은 롯데백화점, 롯데아울렛, 쇼핑몰, 롯데마트, 슈퍼 등 오프라인과 온라인 롯데ON을 비롯해 롯데하이마트, 롯데시네마, 롯데리아 등 관계사까지 사용처는 총 17곳이다. 모바일로 구매 시 지류상품권으로도 교환이 가능하다.

하지만 지난 9월부터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으로 모바일상품권도 선불충전금 보호대상에 포함돼 충전금을 100% 보호받을 수 있게 됐다는 소비자보호를 위해 판매처를 축소했다는 설명은 설득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모바일상품권 판매를 통해 벌어들인 선불충전금 관리 의무가 강화되면서 발행물량을 조절해야 할 필요성이 생긴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지난 9월 개정된 전자금융거래법 시행령은 선불충전금의 완전한 보호를 위해 선불충전금 전액(100% 이상)을 별도 관리하도록 의무를 부과했다. 아울러, 선불충전금의 과도한 할인 발행을 제한하기 위해 부채비율이 200% 이하인 선불업자에 한해 할인발행 또는 적립금 지급을 허용하고, 이용자에게 경제적 이익을 부여한 금액(할인발행한 금액 또는 적립금)까지 별도관리 범위에 포함하도록 했다

 

https://www.consumernews.co.kr/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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