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로 만든 반도체, AI업계가 주목하는 이유
아직 멀은거 같은데, 주가는 역시 꿈을 먹고 크나봅니다.
현재 실리콘의 대안으로 떠오르는 기술이 ‘유리 기판(Glass substrate)’이다. 이름 그대로 유리를 소재로 한 반도체 패키지 기판을 의미한다. 유리는 높은 전기 절연성과 열 안전성, 우수한 평탄도 등 특성을 갖는 재료다. 때문에 반도체 기판으로 사용할 시 성능을 극대화시킬 수 있다. 전력소모량의 경우 기존 반도체 대비 30% 이상 절감 가능하다.
아쉽게도 아직까지 유리 기판 반도체의 상용화는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제조 수율을 높이기 어려워 판매 단가가 너무 높아서다. 기판 제작에 사용되는 유리는 열과 전기엔 강하다. 하지만 유리의 특성상 외부의 강한 충격이나 압력에 취약하다. 제조 시 파손돼 버려지는 자원이 많을 수밖에 없다.
하지만 반도체 업계에선 생성형 AI산업이 커질수록 유리 기판 산업 규모도 함께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 글로벌시장조사업체 ‘마켓앤마켓(Markets and markets)’에 따르면 반도체 유리 기판 산업 규모는 2028년 84억달러(약 11조1,711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유리 기판이 생성형 AI산업의 게임체인저로 떠오르는 이유는 초미세 회로 제작에 용이하기 때문이다. 초거대 AI를 기반으로 구동되는 생성형 AI는 고성능 반도체 자원이 반드시 뒷받침돼야 한다. 실제로 대화형 AI서비스 ‘챗GPT’의 구동에는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가 1만개 정도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 : 시사위크(https://www.sisawee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