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 꿈꿨는데 상투 잡았나, 1조 물린 개미들 '비명'
2차전지 열풍과 함께 우후죽순 출시됐던 상장지수펀드(ETF)들이 연일 곤두박질치고 있다. 개인투자자를 중심으로 1조원이 넘는 돈이 몰렸지만 에코프로 등의 급락과 함께 2달만에 30% 이상 손실을 냈다. 증권가에선 유행에 편승한 테마형 ETF들의 잔혹사가 다시 반복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TIGER 2차전지 소재Fn’은 지난 7월25일 1만3520원까지 올라 고점을 찍은 뒤 현재 8700원까지 떨어졌다. 고점 대비 하락률은 35.65%에 달한다. 올해 7월13일 상장 당시 주가보다도 13% 빠진 상태다.
일각에선 2차전지 소재 ETF들이 과거 유행처럼 출시됐던 메타버스 관련 ETF의 전철을 밟을 것이란 목소리도 나온다. 2021년말 상장한 ‘KODEX K-메타버스액티브’ ‘TIGER Fn메타버스’ 등은 상장 당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지만 대부분 당시 고점 대비 반토막난 상태다. 한 자산운용사 대표는 “수수료 챙기기에 급급해 유행의 고점에서 상품을 판매하는 운용사들의 악습이 반복됐다”며 “장기적으로 투자자들의 신뢰를 잃게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대박' 꿈꿨는데 상투 잡았나…1조 물린 개미들 '비명' 2차전지 열풍과 함께 우후죽순 출시됐던 상장지수펀드(ETF)들이 연일 곤두박질치고 있다. 개인투자자를 중심으로 1조원이 넘는 돈이 몰렸지만 에코프로 등의 급락과 함께 2달만에 30% 이상 손실을 냈다. 증권가에선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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