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 밀린 배터리?2년뒤 진실의 시간이 온다
객관적으로 잘 쓴 기사로 보이네요.
한국과 중국의 점유율 격차는 앞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점유율은 3~4년전 공장 증설 추세와 궤를 같이 하기 때문이다. 3~4년은 공장 증설을 확정한 이후 공장 완공, 본격 가동까지 걸리는 평균 기간이다. 한국 배터리 기업들은 2021년 이후 북미 완성차 기업과 연쇄 합작에 나섰다. 미국 자동차 ‘빅3′(GM·포드·스텔란티스)가 2026년까지 만들 계획인 배터리 공장 총 11개 중 9개를 한국 배터리 3사와 짓는다. 한국 배터리 업체들은 북미 완성차 뿐만 아니라 한국 현대차와 일본 혼다 등과도 협업한다.
내년과 2025년까지 완공되는 배터리 공장 규모는 LG에너지솔루션 280GWh·SK온 164GWh·삼성SDI 23GWh 등 463GWh에 달한다. 현재 국내 배터리 3사의 북미 생산규모가 26.5GWh인 것을 감안하면 2년안에 생산 능력이 1647% 증가하는 것이다.
여기에 자국에서만 배터리를 생산해 온 중국 배터리 기업들은 해외 생산 기지를 구축하는 데 있어서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 중국 배터리 기업들의 생산 기지는 대부분 자국내에 있다. CATL의 본사가 위치한 푸젠성 닝더를 비롯해 장쑤성, 광동성 등 동부 해안에 밀집해 있다. 대표적으로 CATL의 지난해 생산 규모는 318GWh인데 이중 독일에서 생산중인 14GWh를 제외하고는 모두 자국에서 생산 하고 있다.(삼성증권 추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