꽁꽁 언 증시, 막판 배당이라도 끌어올려볼까
솔직히 배당 받는거 못 보단
배당 이슈로 수급 들어와서 오르면 익절 하는게 훨 나음
배당 세금 + 배당락 , 하락장 맞으면 배당 보다 손실이 더 큼 ㄷ ㄷ
어쩔 수 없이 물려있을 땐 차라리 배당이 나음
코스피200에 포함된 종목 중 배당수익률 예상치가 가장 높은 종목은 동원산업(006040)으로 올해 연말 배당금 예상치는 5000원으로 나타났다. 17일 종가(4만8700원)을 감안하면 배당수익률은 10.27%에 달한다. 지난해 말 동원산업의 배당수익률은 2.2%에 불과했지만 올해 동원엔터프라이즈와 합병을 마무리하며 동원그룹의 공식 지주회사가 된 만큼, 배당 기대도 여느 때보다 높다.
두번째로 높은 종목은 금융지주사인 BNK금융지주(138930)로 올해 말 예상 배당금은 608원 수준이다. 17일 종가(7230원)를 감안하면 배당수익률은 8.42%다. 효성(004800)과 기업은행(024110), 우리금융지주(316140), 삼성카드(029780), LX인터내셔널(001120), 삼성증권(016360), DB손해보험(005830), 현대해상(001450), TKC휴켐스, 삼성화재(000810), KT(030200), GS건설(006360), HMM(011200), 하나금융지주(086790), HD현대, 기아(000270), 한국앤컴퍼니(000240), NH투자증권(005940), KT&G(033780) 등 21개 종목이 배당수익률 5% 이상의 배당금을 지급할 것으로 기대된다.
증권가는 현재 국내 기준금리가 3.25%인 점을 감안하면 배당수익률 5% 이상의 종목에 투자하는 것은 결코 나쁘지 않은 전략이라고 입을 모은다.
코스닥150지수의 평균 2022년 기말 배당수익률 전망치는 0.51% 수준이다. 다만 이중에서도 3%이상의 배당수익률이 예상되는 종목은 있다. 연말 1084원의 배당금을 줄 것으로 예상되는 솔브레인홀딩스(036830)의 예상 배당수익률은 4.19% 수준이다. 이 외에도 유니테스트(086390), 유진기업(023410), 파트론(091700), 테스(095610), 골프존(215000), KG이니시스(035600) 등이 3%대의 배당수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카카오 등 국민주는 ‘짠물 배당’ 예상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의 배당은 예년만 못할 전망이다. 올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원자재가격이 폭등했고 원·달러 환율까지 1400원을 넘어섰던 만큼 기업들의 잉여현금흐름이 지난해보다 악화했기 때문이다.
먼저 삼성전자(005930)의 연말 배당금은 437원 수준으로 전망된다. 배당수익률은 0.74% 수준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분기배당을 하고 있어 연말을 노리고 매수에 나설 필요는 없다는 분석이다. 1~3분기 이미 지급한 배당금을 포함한 삼성전자의 올해 예상 배당금은 1520원으로 연간 배당수익률은 2.55% 수준이라 코스피200 평균보다는 낮지 않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SK하이닉스(000660), 삼성SDI(006400)의 올해 말 배당수익률 역시 각각 0.10%, 0.70%, 0.16% 수준으로 높지 않을 전망이다. 주주 수가 202만명(3분기말 기준)에 이르는 국민주인 카카오 역시 배당금이 54원 수준으로 배당수익률은 0.1% 수준에 불과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기아(000270)는 눈여겨 볼 만하다. 기아의 예상 기말 배당금은 3322원으로 주가 대비 5.18% 수준이다. 지난해 배당수익률(3.7%)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한편 연말 주식 배당을 받기 위해선 배당 기준일(12월 27일)까지 해당 주식을 매입, 보유해야 한다. 배당락일은 다음날인 12월 28일이다. 국내 상장기업의 대부분이 12월 연말에 결산을 진행하면서 기말 배당을 받을 수 있는 기준일도 연말로 설정하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