균형의 대한항공
대한항공의 주봉 차트입니다.
올리고 그만큼 내려 꽂습니다.
정말 신기할 정도로 잘 맞습니다.
딱 올린만큼 때려 박고 다시 올리길 반복합니다.
균형론자의 차트같습니다.
기업 가치 분석이나 차트 분석을 해봐도 잘 이해가 안되는 가격 변동입니다.
대한항공의 영업비용 중 30% 내외가 유류비라 언뜻 생각하면 국제 원유가와 반대로 주가가 움직일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정작 대한항공 주가와 국제 원유 가격을 비교하면 비례하여 움직입니다.
대한항공 주가가 올랐을 때 국제 원유가도 올랐죠.
굵은 붉은색 그래프가 WTI 유가입니다.
이번 주말 OPEC 산유국 회의에서 원유 감산 합의가 있을 것이라는 예상에 유가가 다소 올랐지만
유가와 관계없이 최근 급격히 올랐으니 이번엔 내려 꽂을지도 모릅니다.
기업 성과 지표나 비용 변동과 별 관계없이 주가가 널뛰는 현상을 설명하기 위해 행동경제학자들이 투기와 공포라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했지만 투자자 입장에서 궁금한 건 "왜 저러냐?"는 겁니다. 이유를 알아야 대응을 할 수 있으니까요.
"아, 그래서... 내일 대한항공 주가가 오르냐 내리냐?"
모르겠구요, 제 기준으로 봤을 때 최근 급격히 올랐다 떨어지는 중인데 주봉에서 3주 연속 하락 봉(흑삼병)에 200선까지
하방 돌파한 걸 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