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나무 언니' 캐시 우드, 오늘의 엔비디아 바로 그 해의 시스코

'돈나무 언니' 캐시 우드, 오늘의 엔비디아 바로 그 해의 시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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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설립자 캐시 우드(Cathie Wood)는 최근 엔비디아의 경이로운 성장세가 둔화될 수 있다고 경고하며 엔비디아에 경종을 울렸다. 그리고 급등하는 주가를 닷컴 버블 당시의 시스코(CSCO)와 비교했다.


7일(현지시간) 캐시 우드는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충격적인 발언을 했다. 1990년대 초 인터넷 호황기에 네트워크 하드웨어에 대한 수요 급증과 함께 시스코의 주가가 급등한 것과 오늘날 인공 지능 칩에 대한 수요 급증과 함께 엔비디아의 주가가 급등한 것과 비교한다.


캐시 우드는 "비슷한 기술적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캐시 우드는 1994년 3월까지 3.5년 동안 시스코의 주가가 31배나 급등했지만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와 경쟁사 제품 출시로 인해 고객들이 주문을 줄이면서 이후 4개월 동안 51% 급락했다고 회상했다.


2000년 3월 닷컴 버블이 정점에 달했을 때 주가는 71배나 올랐지만 이후 몇 년 동안 약 90% 폭락했고, 그 이후로는 닷컴 버블 시대의 최고치에 근접하지 못했다.


캐시 우드는 "오늘날 엔비디아는 바로 그런 회사이다"라고 말했다. 캐시 우드는 2015년 2월 이후 9년 동안 엔비디아 주가가 117배, 암호화폐의 혹독한 겨울이 칩 판매를 강타한 2018년 10월 이후 23배 상승하여 3개월 만에 엔비디아의 주가가 56% 하락한 점을 강조했다.


캐시 우드의 관점은 시스코의 라우터와 스위치가 인터넷 혁명을 주도한 것처럼 엔비디아가 인공지능(AI) 시대를 정의하는 기업이 되었다는 것이다. 새로운 기술 패러다임에서 이처럼 중요한 역할을 하는 기업의 주가는 급등락을 거듭할 수 있다.


실제로 테슬라나 오라클 등이 엔비디아의 칩을 앞다퉈 사들이면서 엔비디아는 최근 몇 분기 동안 성장 속도가 매우 빨랐다. 그러나 캐시 우드는 이러한 광적인 사재기는 결국 고객이 원하는 양의 두 배 또는 세 배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캐시 우드는 엔비디아의 이번 분기 성장이 둔화되고 있으며 칩 획득 대기 기간이 11개월에서 3개월로 단축돼 공급이 수요를 따라잡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언급했다.


캐시 우드는 "소프트웨어 수입의 폭발적인 증가가 GPU 용량의 과도 건설을 합리화하지 않았다면 우리는 지출 중단에 놀라지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캐시 우드는 엔비디아의 고객들이 재고 정리를 시작하고 재고를 줄이기 시작하면서 칩에 대한 지출도 줄어들 수 있다고 말했다.


캐시 우드는 성장 둔화, 지출 감소, 경쟁 심화로 인해 엔비디아의 빛이 점점 사라지고 있음을 분명히 인식하고 있다. 그러나 캐시 우드는 최근 몇 년간 AI의 주요 발전은 "모든 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경고했다.


최근 몇 달 동안 캐시 우드는 엔비디아에 대해 점점 더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2월에 캐시 우드는 아크의 주식 노출을 줄이고 있다고 밝혔다.


아크의 웹사이트에 따르면 현재 아크의 펀드는 6,400만 달러 상당의 엔비디아 주식을 보유하고 있으며, 가장 큰 두 포지션은 코인베이스 글로벌에 13억 달러, 테슬라에 7억 8,800만 달러를 투자하고 있다.

7 Comments
G 끌량이 … 2024.03.11 18:22  

돈언니 폭락시킬려고 힘쓰네 ㅋㅋㅋ 팔고나서 폭등하니 열받나 봄

G 타르라크 … 2024.03.11 18:24  
캐반꿀!!
G 매버릭찰리 … 2024.03.11 19:11  

추매했습니다 누님 덕분이예용 ㅋㅋ

G 아나로코 … 2024.03.11 19:31  
싸게사려고 별짓을 다하네 
G -익명1- … 2024.03.11 20:26  

캐시 우드랑 포지션 반대로 잡으면 승률좋죠

G ak117 … 2024.03.11 23:26  
내심은 엔비디아 사지말고, 내가 산 테슬라 사줘.... 이러는거 같습니다. 
G 미구23 … 2024.03.12 20:03  
투자대가 반열에 들어갈 유일한 여성이었는데 안타깝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