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까지 이더리움 시세 폭등할 때 이더리움 1개당 500만원 넘게 올라갔습니다.

채굴 업자들이 그래픽카드 못구해서 난리였어요. 공장 앞에다 트럭 가져다 놓고 진을 치고 나오자마자 받아갔다고 해야하나?

1차로 채굴 업자들이 쓸어가고 시장에 풀리는 물건들은 소규모로 작업장 돌리는 사람들이 또 2차로 쓸어가고

고사양 게임하려는 사람들은 울며겨자먹기로 2-3배 비싼 가격에 구입할 수 밖에 없는 시절이었습니다.

엔디비아는 그래픽 카드가 만드는 족족 팔리니 재고 걱정이 없는 초 호황이었고 당연히 실적은 최고 수준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더리움 가격이 반토막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오늘 보니 210만원대네요. 난이도는 올라갔는데 반토막 아래로 이더리움 시세가 내려가니 비싸진 전기세 내고 남은 수익이 악화되죠. 채굴장 돌려서 본전 뽑을 수 있는 기간이 늘어나게 되버리니 신규 입성이 많이 줄어듭니다. 게다가 9월 15일 이후로 이더리움 채굴이 그래픽 카트로 안되게 되는 두번째 악재가 생깁니다. 이제 이더리움 얻기 위해서 대규모로 그리픽 카드를 사가던 사람들이 사라지는 겁니다. 그러다보니 시중에 재고도 생기고 그래픽 카드 가격이 안정되었죠. 

추가로 미국이 엔디비아 AMD 등에 중국으로의 수출을 일부 규제하겠다는 기사가 퍼지면서 큰 악재가 추가로 생기게 됩니다. 엔디비아가 가장 많이 수출하는 국가 중 하나에서 매출이 급감하는 겁니다. 

엔디비아 좋은 회사입니다. 신규 기술 개발에 전념하고 앞으로 메타버스, 자율주행 등 신규 사업의 비전도 있어보이고요. 하지만 미국 주식 중 큰 비중을 차지하는 주식이라 가격 단기적으로 떨어졌다고 들어오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당분간은 좀 어렵지 않을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