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안, 애플과 손잡고 자동차 개발 도전

리비안, 애플과 손잡고 자동차 개발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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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현지시간) 많은 기대를 모았던 R2 전기차 공개 전시회에서 리비안(NAS:RIVN)의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RJ 스카링게(RJ Scaringe)은 애플의 창업자 스티브 잡스(Steven Paul Jobs)의 대표 연설을 재현했다. 이 발표에서는 R3 크로스오버를 포함한 두 가지의 신모델을 선보였다.


또한 스카링게는 강연이 끝날 때 잠시 두 손을 모아 잡스가 자주 사용했던 제스처에 경의를 표하는 듯 보였는데, 이는 애플의 CEO 팀 쿡도 가끔 사용하는 제스처였다. 리비안이 도움을 받을 필요가 있는 것은 분명하다. 일부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은 지난달 부진한 실적 발표 이후 전기차에 대한 수요가 '미온적'이고 테슬라 및 다른 대형 자동차 제조업체와의 가격 경쟁을 이유로 들며 리비안에 대해 더욱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또한 리비안은 이번 발표에서 계획된 미국 조지아주 제조 공장 건설을 중단하고 일리노이주 노멀(Normal, Ill.)공장에서 R2를 생산할 것이며, 자사의 트럭과 대형 SUV의 약 7만 달러에 비해 더 저렴한 4만 5,000 달러로 R2의 가격을 책정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애널리스트들은 또한 리비안이 제조 수요를 더욱 지원하기 위해 대규모 자본 조달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러한 이유로 애플이 잠재적인 파트너 혹은 완전한 인수자가 될 수 있다. 12월 31일 기준으로 애플은 약 410억 달러의 현금 및 이에 상당하는 자산을 보유하고 있어 기술 업계에서 가장 많은 현금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 중 하나로 꼽힌다.


애플은 자체적으로 전기 자동차를 만들기 위해 ‘프로젝트 타이탄’을 시작했지만 지난주 이를 포기한다고 발표했으며, 딥워터자산운용(Deepwater Asset Management)의 매니징 파트너인 진 먼스터는 애플의 매출이 연속으로 감소함에 따라 또 다른 새로운 시장에 진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먼스터는 "애플이 전기차 시장에 진출해야 한다"고 하며 "리비안이 답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애플이 자동차 시장의 10%를 점유할 수 있다면 매출이 60%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수익성 문제는 일단 제쳐둘 수 있다"며 애플이 자동차 분야에서 "매우 특별한" 일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마존은 현재 리비안의 최대 주주다. 하지만 작년 말에 이 전기차 제조업체는 아마존과의 독점 계약을 종료하고 더 이상 전기 밴을 제공하지 않는다. 지난달 말 리비안의 주가가 급락하면서 아마존도 영향을 받아 리비안에 대한 투자로 약 10억 달러의 손실을 입었다.


리비안이 애플을 잠재적인 구세주 또는 파트너로 보는 것인지, 아니면 단순히 스티브 잡스의 대표적인 연설 내용을 그대로 모방하는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다. 애플의 지원을 받는다면 리비안의 재무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애플에게는 새롭고 도전적인 시장이 될 것이다.

4 Comments
G 엑셀워드 … 2024.03.08 16:32  
리비안 최고경영자의 강연할때 스티븐잡스의 제스처를 따라하면 기사 제목이 "리비안, 애플과 손잡고 자동차 개발 도전" 이라고 나오네요. ㅋㅋㅋ
G 씨버머글놈 … 2024.04.11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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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 스펀지밤 … 2024.03.08 17:40  
애플에 제발 함께 해달라고 사정 하는건 아닌가요? ㅎㅎ
G ㄱㅁ망 … 2024.03.08 20:26  

망해가는회사 제발 사달라고 애원하는듯 ㅋㅋ 

그리고 내가 애플 팀쿡이고 자동차 회사를 사야한다 하면 현기차나 중국전기차 업체를 통째로 사버리지 리비안같은 듣보회사를 살 이유가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