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마켓플레이스 플랫폼 기업 이베이(eBay)는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전 직원의 9%에 해당하는 약 1,000명의 직원을 해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2년 말까지 이베이의 직원 수는 총 11,600명이었다.

최고경영자(CEO) 제이미 이아노네(Jamie Iannone)는 이베이 웹사이트에 게시한 직원들에게 보내는 서한에서 "전체 인력과 비용이 비즈니스 성장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 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특정 팀을 재조정하고 통합하여 엔드투엔드(end-to-end) 경험을 개선하고 글로벌 고객의 요구를 더 잘 충족하기 위한 조직 변화를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아노네는 "회사가 더 빠르게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비슷한 업무를 효율적으로 통합하기 위해 조직을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베이는 마진 감소와 매출 가이던스 약화로 11월 분기에 실망스러운 실적을 발표했다. 이베이의 주가는 지난 12개월 동안 약 11% 하락한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1%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