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글에도 댓글로 쓴 내용이지만... 게시글로 다시 적습니다.

제가 보기엔 엔씨의 과금 역사를 보더라도 터질게 터졌다는 생각입니다. 

문제는 엔씨가 벌린 사업들이 너무나 많고 그를 유지하기 위한 캐쉬카우가 리니지M시리즈에 국한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리니지M 시리즈의 매출은 지난분기만 보더라도 눈에 띄게 감소하고 있고 유튜브에서는 BJ들이 엔씨 욕이 쳇창으로 도배가 되니 오딘 등으로 이동하고 있는데다가 리니지 고렙케릭 저가에 판다는 글도 단톡방 등에 엄청 늘었습니다. 

다들 엔씨가 유저들을 대하는 개돼지 취급을 탈출하는 추세인데 리니지W가 그동안의 과금모델을 유지하게 된다면 트릭스터M-블소2로 이어진 무늬만 바뀐 귀여운리니지, 무협리니지 라는 비평을 다시금 듣게 될꺼고

과금모델을 바꾸면 리니지M 고래유저들이 대량 탈주할꺼고 다시 1998년 리니지 초창기 때나 아이온 때 정액제로 했던때로 돌아갈수도 없고 (실제로 그때 벌이가 너무 없었죠) 기존 벌려놓은 사업유지가 불가능한 수준이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사면초가의 상황인데 이런 상황에서 만에 하나 카카오 네이버 규제들어오듯이 뽑기형 캐쉬템에 대한 과도한 사행성(?) 지적으로 정부언급이 나오기라도 한다면? (실제로 너무 문제가 많죠. 7집행검 3드슬각반 등 새로 나온 아이템 맞추려면 1.5억 넣어야되던데.. ㄷㄷ)

다른 좋은 종목도 많습니다. 그동안의 매출증대도 세계 어디 내놓아도 자랑스러운 게임성으로 만들어낸 것이 아닌만큼 지금의 하락은 단순한 피크 치는 하락이 아닌 '구조적이고 긴 기간 진행될' 하락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