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분석] GS건설, 또 한 번의 Big bath를 준비하나? by qoowoo

종목분석] GS건설, 또 한 번의 Big bath를 준비하나? by qoowoo

G 10 3446 0 0
안녕하세요. qoowoo 입니다.
정말 오랜만에 다시 왔네요. 이제는 기억해주시는 분도 거의 없을듯 (ㅠㅠ)
8월에 원하던 회사 입사하고 연수 받느라 정신이 없어서 거의 들리질 못했네요.
아직 2월까지 남았다는게 함정..

주변에서도 그렇고, GS건설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으신 것 같아서 정리해봤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이미 제목에서 보시는 것처럼 GS건설에 대한 결론은 '매우 부정적'이고,
그 주된 근거는 1.미청구 공사의 급증, 2.불안한 현금흐름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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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또 한 번의 Big bath를 준비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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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자본시장의 최대 이슈는 GS건설의 어닝쇼크였다. GS건설이 지난 10일 1분기 영업손실이 5355억 원에 달한다고 밝히면서 다음 날부터 주가는 곤두박질쳤다. GS건설 주가는 이틀 연속 하한가를 기록하며 30% 가까이 하락했다. 시장의 충격을 반영하듯 GS건설은 한때 주요 포털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 순위 1위에 오르기도 했다.

GS건설의 이번 실적 발표가 유난히 충격적인 것은 그동안 증권업계에서 내놨던 예상 실적과 차이가 컸기 때문이다. 증권사의 건설 담당 애널리스트들은 GS건설이 1분기에 400억~600억 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내다봤다. 실적 발표가 있기 불과 하루 전에도 610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다수 애널리스트들의 투자 의견은 '매수'였다...."

원문 : http://finance.naver.com/item/news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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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충격을 줬던 GS건설의 어닝쇼크로 인해서 당시 건축주들이 동시다발적으로 하락하고, 이후에도 GS건설뿐만 아니라 삼성엔지니어링, 대우조선해양 등이 또다시 어닝쇼크 이상의 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는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습니다.(ㅠㅠ)



10 Comments
G 어린왕자수야 … 2016.01.04 00:12  
GS건설 주주 인데.. ㅠㅠ 분석 감사합니다. 휴 이거 빼야하나 ㅠ
G [* 비회원 *] … 2016.01.04 00:16  
몰랐던 개념이네요 ㄳ합니다
G 오마이갓 … 2016.01.04 00:23  
플랜트부문은 마일스톤의 계약방식과 초기에 투입이 많이되는 기자재 때문에 보통 미청구공사가 늘 수 밖에 없습니다 미청구공사가 위험할 수 있는 이유,빅배스가 나타나는 이유는 진행률을 높게잡기 때문이 아니라 예정원가율이 상승했음에도 반영을 안하고 기존대로 원가투입에 따라 수익을 인식하다가 마지막에 원가율을 수정하면서 손실을 한방에 잡기 때문이죠 물론 gs의 미청구공사는 엄청난 양이고 주의를 요하기는 합니다
G qoowoo … 2016.01.04 07:42  
네 미청구공사가 무조건 떼이는 돈이라고 볼 수는 없고, 말씀해주신 측면이 큰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걸 감안하더라도 GS건설의 미청구공사 규모는 지난번 빅베스에 비해서 너무 크네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G [* 익명 *] … 2016.01.04 01:05  
익명을 위해 다른의견으로 남깁니다. 미청구공사의 개념은 위에 분이 말씀하신대로 초기 투입 자재 비용 때문에 부득이하게 발생되는 측면이 있습니다. 여기에 글쓴 분이 말씀하신 실제 청구한 진행율에 대해 발주처가 인정하는 내용에 차이가 있으면 추가적으로 발생합니다. 2014년에는 대형 해외 프로젝트 수주가 일부 있었으며 이 프로젝트의 초기 투입 비용 발생으로 미청구공사가 늘어난 것으로 생각됩니다. GS건설의 경우 미청구공사가 상당한 규모이지만 위험도는 이전보다 낮다고 생각되며, 프로젝트 진행에 따라서 드라마틱하게 줄어들 수도 있는 측면이 있습니다. 현재 시점에서는 건설사들이 해외 플랜트 수주 쪽으로는 오히려 보수적으로 접근하고 있다고 생각되며 오히려 국내 부동산 경기가 반짝하는 틈을 타서 대규모로 분양한 물량이 현재로서는 대부분 양호하게 분양되어 물량이 소화된 것으로 보이나 추후 경기 흐름에 따라 변동이 생겨 결론적으로 대규모 미분양으로 탈바꿈 할 수 있는 측면이 리스크라고 생각됩니다. GS건설의 금년 주택정비사업 수주액은 8조를 넘는 규모입니다.
G 나른한냐옹이 … 2016.01.04 01:08  
좋은 글 잘 f습니다.^^
G 카뮤79 … 2016.01.04 01:11  
상당히 자세한 분석입니다. 참고많이될것같습니다. 감사합니다.
G 외눈물고기 … 2016.01.04 01:44  
좋은 글이네여..감사합니다
G 병맥주병 … 2016.01.04 02:49  
오~~~ 쿠우님 돌아오시는 건가요.. 이제 다시 아침마다 뉴스종합 볼수 있는건가요? ㅋㅋ 이젠 증권가 찌라시도 가끔씩도? ㅋㅋ 미청구공사란게 회계를 편하게 하기 위한 일종의 중간정산의 개념인걸로 압니다. 플랜트나 조선같이 배나 건축물 만드는 기간이 회계기간 1년을 넘어가면 이 부분에 관해 기대되는 수익이나 손실은 어떻게 회계에서 표기해야 되나 이런 의미에 가깝다고 해야하나요. 중간에 정산을 분기나 반기 정도로 해주면 서로 지출과 수입내역에서 과도하게 차이나는 경우가 많이 줄어들고 어느정도 예측이 가능해지죠. 건설업종 어려운거야 다 아는 사실이긴 합니다만, 반대로 생각을 해보면 저런 미청구대금이 현재는 받지 못한 손실로 생각되지만 대부분은 계획했던 금액을 회수 할 수 있는 어느정도 안정된 건전한 부채쪽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특히 GS의 경우처럼 인프라나 플렌트 부분은 발주처가 확실한 편이라 이게 빵구가 나서 큰 손실로 처리될 경우는 없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론 이 부분은 충격은 있긴 했지만 이게 더 큰 부실이 될거란 생각에는 조금 다른 생각이 드네요.. 오히려 저가 수주와 국내외 건설경기하락이 기업의 미래가치를 더 낮게 만들며 주가하락을 이끈다에 더 손을 들고 싶습니다. 요약 : 어차피 받을 돈들이고 어느정도 확실한 건전한 부채이기에 여기서 문제가 발생하기엔 어렵다고 보고 지금의 상황은 저가수주와 국내외 건설경기하락으로 전체 업황 전체의 문제가 된것으로 보여짐..
G 쿨ㅋㅋㅋㅋㅋ … 2016.01.04 05:09  
지금 중동수주건에서 나오는 미청구공사건은 매출채권처럼 확실히 받을 수 있는 건전한 채권개념이 아니라 못받을 가능성이 큰 부실미수채권이라 문제입니다. 또한 미청구공사건은 회계상 부채로 잡히지도않았고, 그동안 회계상으로 이익으로 잡혔던게 이게 삼성엔지니어링처럼 big bath하게되면 모두 손실처리되어 쇼크가 큽니다. 국내건설건은 박통이 부동산 살리기 정책하면서 엄청 밀어주어서 좋았죠. 최근 2년동안은 국내건설은 꿀이었습니다. 국내쪽은 이제 올해부터가 큰 문제이구요. 미청구공사건은 해외 중동수주건이 문제가 된것인데, 원인은 유가폭락이 원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