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영상에서는 교모세포종 항암제 시장분석을 했습니다. 교모세포종은마땅한 치료제가 없습니다. 유의미한 바이오마커가 부재하여 표적 항암제의 역할은 제한적이고 면역관문억제제의역할도 미미합니다. 항암제의 역할이 크지 않기 때문에 다른 암에 비해 시장 규모가 작습니다. 그런데 많은 회사들이 도전하고 있습니다.

최근 한국 MSD에서는 글로벌 빅파마가 후보물질을 도입할 때 중요하게생각하는 기준으로 후보물질의 혁신성과 임상단계라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혁신성의 사례로 뇌혈관벽 침투항체대해서 언급했습니다. 교모세포종을 비롯한 원발성 뇌종양과 중추신경계 전이암의 항암 효과가 낮은 것은뇌혈관벽을 넘지 못해서 입니다. 비록 AbbVie가 항체약물접합체(ADC) Depatux-M으로 임상 3상에서 실패했지만, 도전은 계속될 것입니다. 어려운 허들입니다. 그러나 누군가가 넘는다면 엄청난 시장 지배력이 있을 것입니다.

코미팜의 코미녹스는 뇌혈관벽 통과율이 98%라고 합니다. 기존 치료제의 통과율은 20%에 불과합니다. 믿기 어려울 정도로 놀라운 수치입니다. 그래서 전체 분량의 1/3을 할애하여 세밀하게 분석했습니다. 공개된 자료가 많지 않아쉽지 않은 작업이었지만, 어떤 원리인지 무척 궁금했습니다. 시청자여러분의 의문이 상당부분 해소되길 희망합니다.

교모세모종. 참으로 무서운 질병입니다. 마땅한 치료제가 없어 재발 환자의 대부분은 임상시험을 고대합니다. 그런데일부 환자만 누릴 수 있는 기회입니다. 유의미한 신약이 세상 밖으로 나오길 희망합니다. 언제 재발할 지 몰라 두려움과 공포에 시달리는 환우의 마음이 하루 빨리 눈 녹듯 녹았으면 합니다.